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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11] 전쟁법 폐지! 아베 타도! 반전 실행위원회 초청 6.11 도쿄 집회 참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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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드배치와 한미일 삼각 MD 구축이 가져올 아시아의 평화위협
- 전쟁법 폐지! 아베 타도! 반전 실행위원회 초청 6.11 도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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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토), 일본 도쿄에서는 ‘전쟁법 폐지! 아베 타도! 6.11집회’가 신주쿠 근처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집회에서는 아베 정권의 군사정책 비판, 오키나와에 자위대 배치 규탄과 함께 한국 사드배치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라는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주최 측의 초청으로 평통사 고영대 대표가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에서 고대표는 미국이 한국 사드배치와 한미일 삼각 MD 구축을 통해 미․중 사이의 전략균형을 무너뜨리고, 미일 우위의 전략지형을 만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와 대북 선제공격 작전까지 세우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일본의 평화와 아베의 전쟁법 폐지를 위해서도 한미일 삼각 MD 구축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이런 사실을 보다 많은 일본 대중들에게 알려나감으로써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신주쿠 역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행진 대열 선두에는 오바마와 아베 가면을 쓰고 경찰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여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행진 대오는 한미일 삼각 MD 구축 중단, 아베의 군사정책 규탄, 미일 군사협력 중단, 미군철수, 오키나와 지역에 자위대 배치 반대와 같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런 구호는 일본의 집회나 행진 때 쉽게 듣기 어려운 구호들이라고 합니다.

이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주축으로 한미일 MD 연합훈련을 반대하는 집회를 일본 방위성 앞에서 23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진행될 한미일 MD 연합훈련 반대 실천 때 서로 연대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추진하고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평화 세력들이 연대와 교류를 함으로써 동맹 구축을 막아내는데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평통사를 초청한 아시아공동행동 일본연락회의(AWC) 수도권모임 회원들과의 교류토론회에서는 한미일 군사동맹,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과정과 현재 상황, 북의 핵보유 문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문제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AWC 내에서도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다양한 입장이 있었으나 평통사 회지에 실렸던 「2016년 정세전망」 글을 읽고 토론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2박 3일간의 동경 방문 동안 통역과 안내를 맡아 수고를 해주신 AWC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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