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8] 815즈음한 청년 실천단 <1일차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철회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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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청년들은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사드배치철회 청년 실천단’을 꾸렸습니다. 실천단 첫날인 오늘 10시 미대사관 앞에서 힘차게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1~3 815청년실천단 미대사관 앞 캠페인
4 사드 뉴스 동영상 보며 공부하기
5~6 오후 대학로 앞 캠페인
아래부터는 청년실천단으로 참가한 참가자의 오늘 하루 이야기를 옮깁니다.
미 대사관 앞에서의 실천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실천장소에 나무 그늘이 많아서 뙤약볕을 그대로 쬐지는 않았습니다.
스티커 설문, 서명운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홍보물과 ‘사드, 이것만은 알자’ 소책자를 때에 따라 나눠주었습니다.
중학생들이 ‘반대’ 의견의 스티커를 부착하며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미사일은 안돼요, 전쟁이 나잖아요.”
어른들보다도 더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의견에 고맙고 힘이 났습니다.
어떤 지나가던 중국인 관광객은 선전물을 천천히 보더니 선뜻 만원을 모금해주기도 했습니다.
간간이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분들에게 사드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보를 해치며, 남한을 방어하는데 효용성이 전혀 없고, 철저히 미국과 일본을 위한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게 된다는 설명을 간곡히 드렸습니다. 때로는 전혀 듣지 않고 본인의 이야기만 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는 분도 계셔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사드배치의 문제점을 알리는 영상물을 함께 시청하고, 통일뉴스의 “사드로 북한 핵미사일 막을 수 없다” 기고문을 공부했습니다. 돌아가면서 강독하고, 궁금한 지점을 나누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었습니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공부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청년들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저녁 실천을 전개했습니다. 어떤 할아버지는 역정을 내며 삿대질까지 하면서 청년들을 ‘좌파 빨갱이’로 매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다른 시민이 학생들에게 왜 그러냐며 청년실천단을 도와주시고, 음료까지 건네며 응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열이 받았지만, 우리의 실천이 정당하고 마땅히 옳은 일을 한다는 확신에, 다시 차분하게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실천단을 격려해주신 시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까지 한 분 한 분 사드배치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실천을 마쳤습니다.
8/8~14 실천단 일정
오전 10:00~12:30 미대사관 앞 캠페인
오후 14:00~17:00 사드 배치 문제점 세미나
오후 18:00~20:00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캠페인
스티커 설문에는 총 178명이 참가하셔서 사드 배치 찬성 28명, 반대에는 150명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서명해주신 총 98명의 시민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