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4] 사드한국배치철회 범국민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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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국배치 철회 범국민평화행동
일시 및 장소 : 2016년 8월 14일 시청광장
주최 : 사드 한국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준)
미 육군 장관, 미사일 방어청장, 美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의 방한 등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한 한국민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드 배치를 굳히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도 '지역이기주의' '외부세력' '제3후보지' 등 성주 주민들을 압박하고 회유하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준)은 성주주민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계속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드배치의 문제점을 알려내며 압도적인 반대여론을 형성할 것을 다짐하는 사드 한국 배치 철회 범국민 평화행동을 시청광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평통사도 문규현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수도권 지역의 회원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이번 범국민 평화행동에는 성주주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성주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촛불집회에서 불러왔던 개사곡을 참가자들과 함께 불렀으며 발언을 통해서 “성주군민들은 처음에 성주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사드가) 지금은 성주에서만 없어져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사라져야 하고 동북아나 지구촌 평화에 전혀 필요 없는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며 한국 땅 어디에도 사드 배치의 최적지는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성주투쟁위원회는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사드반대에 대한 투쟁의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이 되고 있고, 그 힘으로 백악관 10만 서명운동까지 성공했다”면서 “성주군민들이 끝까지 촛불을 지켜낼테니 성주군민들의 싸움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켜봐 달라” 고 하면서 참가자들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압도적인 반대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집회 마지막에는 성주군청에서 33번째 촛불집회를 열고 있는 성주 군민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사드 철회를 위해 함께하자”는 약속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사드한국배치 범국민 평화대회에서는 김상근 민주주의국민행동 공동대표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김상근 공동대표는 사드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하였으며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사드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을 수 있다는 한미당국의 주장을 반박하고 사드 배치결정을 철회시키고 엉망인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 민주노총이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미국 평화활동가 브루스 개그넌의 연대발언도 있었습니다. 브루스 개그넌 사무총장은 “며칠 전 방한한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 제임스 시링 방어청장의 발언 중 사드가 미국의 MD(미사일 방어체계)와 연결돼있지 않다고 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사드는 홀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PAC-3(패트리어트 미사일)와 동아시아 여러 곳에 정박 중이며 곧 강정 해군기지에 들어올 이지스함에서 쏘는 요격용 미사일과 완전히 통합된 체계”라면서 미 MD 체계와 별개라는 한미 군당국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밖에도 사드 한국 배치 철회의 의지를 밝히는 17살 고등학생의 발언, 청년학생들의 율동 등이 있었습니다.
성주 투쟁위는 15일 성주 성밖숲에서 1만여 명의 성주 군민들이 참가하는 사드배치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군민 1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드한국배치반대 전국대책회의(준)에서는 다가오는 26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사드한국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성주투쟁위에서 오늘 밝혔듯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동네에서 압도적인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여론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드한국배치철회 홍보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