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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4] 사드 한국배치 철회 평화행동(서울, 인천, 오산, 성남, 익산, 부산, 전주, 광주, 광양, 평택, 대전, 군산)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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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국 배치 철회를 위한 평화행동이 12개 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3부지를 국방부가 제안하고, 그것을 성주군수가 검토 요청을 하는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여전히 성주군민들은 사드 배치를 막아내기 위한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제3부지 검토는 ‘성산포대가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 등의 측면에서 최적지’라고 밝힌 국방부의 기존 입장과 모순되는 결정이며, 사드 배치의 최적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방부 스스로 인정한 꼴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란 없고, 사드를 어디에 배치해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할 수 없습니다. 평통사는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기 위한 평화행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인천- 주안역 집중캠페인>
인천에서는 오후4시부터 8시까지 주안역 광장에서 인천지역연대, 인천시민연대와 함께 집중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700여장의 유인물이 동나고 영상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설문스티커를 하며 다양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한 학생은, 사드 배치 결정 좋아요에 스티커를 붙이며 "없는 것 보단 있는게 나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요즘 찬성하는 분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안보를 기준으로 시민들과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남한방어에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는 것을 다름 아닌 한미 국방당국에서 이야기 한바가 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다시 되물으니 "아 그건 몰랐네요. 그래도 미사일 방어할 수 있다는거 아니에요?" 라고 해서 엠디의 역사, 미국조차 해결못하고 있는 엠디의 숙제 등 한국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니 "감사합니다."하며  더 관심갖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확신에 찬 목소리와 내용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가니 시민들도 진정성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한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니 시민들도 경청해주었습니다.

한 고등학생 커플은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설문판의 내용을 설명해주며 "결국 우리를 위한게 아니라 미국을 위한거야."라고 얘기를 합니다. 서명을 권장하니 옆에 있던 친구들까지 3-4명이 다같이 서명을 합니다.
확실히 뉴스 영상을 트니 고래고래 욕하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오히려 버스를 기다리며 영상이나 유인물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설문스티커에는 총 60명이 참여했고, 8명이 찬성에 52명이 반대에 붙였습니다. 서명에는 총 70명이 참여했고, 17명이 관련소식을 받을 의향을 보였습니다.

인천 주안역 앞 캠페인

부산 동래역 앞 캠페인

<부산-동래역 집중캠페인>

거점 캠페인 3일째인 부산은 TV 앞에 의자를 갖다놓고 시민들이 편히 영상을 볼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의자에 앉는 시민은 없었지만, 오늘도 많은 분들이 영상을 주목하고 서명에 함께했습니다. 오늘 시민들은 현수막 Q&A에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주간 거점 캠페인은 회원들 입장에서는 '한 번은 꼭 가봐야지'하는 마음을 내고, 오가는 시민들에게는 익숙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도 강력한 찬성 입장을 가진 시민들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으련만 상대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없는)을 소리지르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말이 좀 막히면 "이북에 가라", "저 빨갱이들은 다 쫓아내야 해"라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화가 나기보다 분단의 가장 큰 피해자들이라는 생각에 연민이 생길 정도입니다. 

한 수녀님은 서명을 마치고서도 이 분들의 행패에 걱정이 되어 한동안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무슨 봉변을 당할까 걱정이 되어 못가겠다"면서요. 반대논리를 듣고 싶어서 테이블 주변에 왔다가 찬성하는 분들이 하도 소리를 지르니 고개를 저으며 가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 시민은 반대 입장을 설명해보라고 해서, "사드는 남한 방어에 군사적 효용성은 없으며, 핵심은 사드 레이더에 있고 이는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군사전략에 의한 것"이라고하자 "우리 정부가 다 알텐데 왜 그런 일을 한단 말이냐"며 의아해했습니다. 어제도 이런 분들이 꽤 계셨는데, 정부가 하는 일이니 믿고 따라야 한다는 논리의 연장선에 있는 인식입니다. 국민들의 혼란과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정치권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서명을 했습니다. "더 할 게 없느냐"는 요구에 유인물을 주변에 나누어주시라고 유인물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전교조 교사 한 분은 학생들에게 서명을 받아오겠다며 서명지를 받아가기도 했고, 한 시민은 어디서 서명을 하느냐며 평통사에 대해 질문을 한 후 회원가입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전단지 알바를 하고 있던 한 대학생은 영상이 재미있다며 평통사 청년모임에 관심을 갖고 참가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청년은 평통사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느냐고 질문해, "대안은 사드 배치 철회이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거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자 참 어려운 문제라며 반대 서명을 한 후, 자신도 군비확장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가 적대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년을 비롯한 반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후 이메일을 통해 사드 반대 활동을 공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평택역 광장 집중 캠페인  

<경기남부-평택역 집중캠페인>

평택역 집중 캠페인에서는 꼬마들을 만났습니다. 한 아이는, "사드가 전자파만 아니면 괜찮데요."라고 하며, 다른 두 친구들도 북 미사일 막아야 된다, 핵이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질 수 있다며 걱정했습니다.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며, 사드는 북핵을 막을 수 없고,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더욱 위태로워질수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하여, 다음주에도 평택역에 오라고 했습니다. 서명은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참가하는 날이었습니다.

 
군산 은파유원지 물빛다리 앞 캠페인

<군산 평화행동>

군산 캠페인은 이번주 8월 23일 화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매일 7시 은파 물빛다리 앞에서 영상상영과 홍보물을 배포, 서명운동을 진행합니다. 
수차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안면을 익힌 시민들이 다가와 수고가 많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군산시민들의 관심과 참가 바랍니다.

<서울>
서울 미대사관 앞,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1인시위


<오산>
오산 미군기지 앞 1인시위

<성남 집중 캠페인>

성남 야탑역광장 캠페인

<익산>

익산 하나은행 앞 피켓팅

<전주>
전주 풍남로교차로 1인시위

<광주>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 피켓팅

<광양>

광양 시청 앞 1인시위

<대전>
대전역 앞 1인시위


캠페인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시민들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한 여론을 알 수 있고, 공론화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드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려낸다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데 결정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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