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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3] 성주, 김천 투쟁위 정비하며 촛불 이어가.. 3부지 발표 앞두고 탄압 본격화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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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사드 3부지 발표가 추석 직후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주와 김천 주민들이 대응 체계를 재정비 하고 있습니다. 

성주군수가 8월 중순 3부지 건의로 사실상 사드배치 찬성으로 돌아선 데 이어 9월 11일부터는 촛불의 성주군청 앞마당 사용을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성주군민들은 성주군청 건너편 인도에 모여 61일차 촛불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 뉴스민>

9월 12일에는 성주투쟁위가 기습적으로 투쟁위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성주군민들은 곧바로 '투쟁위 해체 무효'를 선언하고 투쟁위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민주주의의 장으로 역할 해 온 촛불에서 군민들은 김충환씨, 배윤호씨, 이강태 신부를 공동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하고, 13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위 개편을 선언했습니다. 
백철현 투쟁위 공동위원장 등 새누리탈당 의원 4명은 투쟁위 해체 결정에 반대한다며 "죄송하다. 힘을 합쳐 끝까지 촛불을 지키자"고 촛불에 참여하여 발언했습니다. 
군민들은 또한 250여 명의 촛불지킴단을 발족하고 노성환씨를 단장으로 뽑아 촛불을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성주 군민들이 새롭게 재편한 성주 투쟁위를 중심으로 군민들의 단합을 이루고 사드 배치 철회 투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천에서는 김천 투쟁위가 9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밝힌 '롯데 CC 사드 배치 반대' 입장에 김천 시민들이 문제제기 하면서 투쟁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김천 투쟁위의 '롯데 CC 사드 배치 반대'는 사실상 '성산포대 사드 배치' 입장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9월 12일, 김천역에서는 새롭게 재편한 김천시민대책위가 주관한 촛불에 약 2000여명의 김천 시민들이 참여하여  23일째 촛불을 이어갔습니다. 
김천시의회도 9월 12일 성명을 내고 "사드배치는 성주지역에, 모든 피해는 김천시민이 입어야 되는 기막힌 현실에도 불구하고 김천시민의 의견은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를 밀어붙이는 비이성적 국방부의 작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성주골프장으로 결정한다면 김천시의회는 14만 시민과 함께 사생결단의 자세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성주군민 탄압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 황교안 총리 방문 당시 상황에 대해 12명을 수사중이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는 성주 투쟁위의 기부금품 모집단체 등록을 불허하였고, 이에 경찰이 투쟁기금을 모금했던 일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보고 내사에 들어갈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 통일뉴스>

한편 3부지로 거론되는 롯데골프장 인근에 성지가 있는 원불교는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도회를 열고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3부지 발표후 성주 군민들과 김천 시민들을 더욱 갈라 놓고, 촛불을 왜소화시켜려고 할 것입니다. 사드 배치를 철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반대 여론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국적인 추석 귀향캠페인을 곳곳에서 전개하고 한명 한명 국민들에게 사드 문제를 알려나가는 것이 이를 실현할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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