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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8] 사드한국배치철회 집중 평화행동(서울, 인천, 오산, 평택, 성남, 청주, 전주, 광주, 부산, 김해)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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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이라 여러 지역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홍보 영상도 상영하고, 홍보물도 배포해야 하지만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해 사드 문제를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게 직접 시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사드 문제를 알리고, 명확한 근거로 설득해 나가는 것입니다. 느린 것 같지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해 많은 회원님들이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니 분명 그 노력이 평화의 성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사드 배치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심지어 사드가 무엇인지 진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명 한명 모든 국민들이 알게 될 때까지 우리도 더 힘을 내야하겠습니다.




서울 평화행동

서울 광화문 KT 앞 캠페인

주말인 오늘 서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KT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오셔서 캠페인에 함께 해주신 서울 회원은 모두 8명이었고, 부산 회원이신데 마침 서울에 계셔서 오신 회원도 한 분 있었습니다. 서명에는 시민 53명이 참여해주셨고 유인물은 3천 장 이상 배포하였습니다. 
오늘은 악의적(?)으로 와서 시비를 거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물론 사드 반대하면 북핵은 뭘로 막을거냐며 점잖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있었습니다. 사드로 북핵 미사일은 막을 수 없고 북핵문제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니까 북핵은 핵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하고는 말할 틈도 주지 않고 휙 가버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노부부는 사드로 북핵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듣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런데 북의 핵무기는 어떡하냐고 하셔서 우리도 북의 핵무장에 반대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북이 서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북도, 남도, 서로 탓만 하면서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결국 긴장만 고조되고 남북의 국민들 모두가 살기 어려운 지경에 내몰리게 된다고 하니까 우리들이 하는 얘기에 공감을 하고 가셨습니다. 또 어떤 아주머니는 멀리서 영상을 보셨는지, 서명대를 지나가며 "맞아요, 사드로 북핵 막을 수 없어." 이렇게 말하며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경에는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린 국정화 교과서에 반대하는 고등학생들의 집회에 가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서명을 받으면서 11월에 있을 아카데미 홍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지긴 했지만, 바람이 무척 세게 불고, 여기저기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어서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회원들이 열심히 함께 해주셔서 캠페인을 무사히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 광화문 캠페인에는 문규현 상임대표님도 오셔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청년들의 스티커 설문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스티커 설문을 시작하자 초반부터 사드 배치 해야된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주머니 두 분과 20대 여성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아줌마는 왜 북핵 미사일 막는지 아닌지 해보지도 않았는데 반대하냐고 물어서 "해서 된다고 해도 고민할 판인데, 확인이 안됐으면 하지말아야죠." 했더니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가버렸습니다. 젊은 여성분은 "북핵 미사일 못막아도 해야한다. 우리 핵도 없는데... 북한 정권 말도 안통하고 북한 사람 다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아예 대화조차 통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태였습니다.
한편, 50~60대 아저씨 세 분이 사드 반대에 스티커를 붙이시면서 "사드는 백해무익이야. 하면 안돼. 전쟁나." 라고 말씀 하시기도 했습니다. 사드 설문판을 들고 있는 우리를 보고는 적극적으로 다가와 철회 서명을 해준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부부는 사드 찬반여론이 박빙이라고 하자 사드 철회 서명을 하며 그럴리 없다고 하면서 가시기도 했습니다. 
어떤 젊은 여성 분은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게 없다, 그리고 사드를 찬성한다."고 말해 "사드 배치한다고 해서 북핵실험이 멈추겠나, 정치 외교 협상으로 해결해야 된다"고 얘기했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하며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인천 평화행동

인천 주안역 앞 캠페인

오늘도 인천은 주안역 2번, 5번, 14번 출구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사드배치반대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1000여장 전달하였습니다. 주안역에서 많이 하다보니 "지난 번에 받았어요, 수고하십니다."하며 격려해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시민분들이 사드 배치 철회 서명을 해 주셨는데 오늘은 특히 청소년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영상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사드가 정확히 무슨 내용이에요?" 라며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씨여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사러 가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사드배치반대 조끼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열심히 데모하고 있으니까 샷하나 더 추가해줄게요! 나도 사드 반대에요!"라며 힘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힘을 주시니 더욱 힘내서 사드 배치 철회되는 그 날까지 더욱 힘차게 뛰어야겠습니다. 



오산 평화행동

오산역 앞 캠페인

오늘 오산은 오전에 비가 와서 점심시간 이후부터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비가 그치니 화창한 하늘이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오산역에서, 저녁에는 성남 야탑역과 평택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오산, 평택, 성남 시민들에게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알려나갔습니다.  
오산역에서는 어떤 여학생이 수고한다며 회원들에게 복분자 음료를 사다 주기도 하였습니다. 평택역은 영상을 틀고 유인물을 배포하였습니다. 영상을 보다가 "야! 정말 문제 많네요. 사드가 소용이 없군요. 믿을 수가 없다는 거네." 하는 반응들을 여러 시민들이 보였습니다. 딸과 함께 가시던 아주머니 한 분이 "사드 배치를 어떻게 막을거냐?"고 물어오셔서, 성주와 김천 상황을 말씀드리고 평택도 21일 촛불문화제를 하니 함께 참가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보자고 말씀드렸고, 행사가 있을 시 연락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반응 등으로 "소문만 무성한 사드, 허깨비 사드입니다, 믿다가 발등 찍힐 사드, 무용지물이에요" 등으로 이야기를 하며 유인물을 내미니 그냥 지나치다가도 되돌아와서 받아가는 등 시민들이 꽤나 잘 받아갔습니다.
그냥 홍보물을 내미는 것보다 무엇 때문에 이 홍보물을 드리는지 간단한 문장으로 얘기하며 전달하는게 훨씬 효과가 높았습니다.



평택 평화행동

평택역 광장 캠페인



성남 평화행동

성남 야탑역광장 캠페인



청주 평화행동

청주 성안길 캠페인

오늘은 청주 성안길에서 사드 배치 반대 1인시위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람이 좀 세게 불었지만 캠페인하기 더 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2시부터 4시까지 회원 2명이 캠페인을 진행해 400장의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 하였습니다. 오늘 캠페인 중 건양대에 이어 청주에서도 김천이 고향이라는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그 젊은이도 사드가 들어오면 안 된다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한 고등학생은 지나가다가 돌아와서 홍보물을 받으며 사드가 건강에 안 좋다는데 왜 그러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답변하는 과정에서 일행인 친구들 5-6명이 합류해 함께 들어 즉석에서 거리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전파자 문제는 검증되지 않았고, 핵심은 유사시 성주가 중국 러시아 등의 공격대상이 된다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설명을 들은 고등학생들이 감사합니다 하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홍보를 진행하다보니 캠페인을 진행하지 않으면 만나지 못할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캠페인의 큰 효과인 것 같습니다.



전주 평화행동

전주 한옥마을 캠페인



광주 평화행동

광주 알라딘서점 앞 캠페인

행사장 캠페인

광주에서 생긴 미담 하나 소개합니다. 전남대 학생들이 평화행동을 하러 택시타고 오던중, 택시기사가 무슨 피켓이냐 물어와 사드 배치 반대 피켓이라고 하니 그 택시기사가 평통사 광주 사무국장 아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잘 안다고 같이 평화행동을 한다 전하니 택시기사님이 수고한다며 택시비도 안 받고 응원해주셨다고 합니다. 저마다의 위치에서 사드를 막아내는 우리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덕에 정말 마음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김해 평화행동

부산 캠페인

김해에서 5시부터 시작하려던 캠페인은, 비 때문에 제 시간에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캠페인을 너무 자주 방해합니다. 비가 멈추기를 기다려 6시부터 2시간 동안, 내동 중앙사거리에서 진행한 캠페인에는 부산과 거창의 회원들이 합세하여 모두 5명이 진행했습니다.

인원이 많아진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인물은 1천 장 이상 배포하였습니다. 비가 온 탓인지 서명에는 15명이 참가했습니다. 고향이 김천이라는 한 시민은 어머님과 가족들이 요즘 매일 김천 촛불에 나간다면서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김해에 처음 온 회원들은 "부산보다 분위기가 좋다"며 "김해 사람들은 '양반'이라"고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실제로 캠페인을 하는 동안 시비를 거는 경우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찬성을 하는 분들은 유인물을 받지 않거나 외면할 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청년이 "사드가 우리에게 필요없는 건 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사드를 배치해서 미국을 도와줄 수 있는 것 아니냐? 우리가 미국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이에 "이제 그만 해도 될 정도로 지난 수 십년 동안 우리는 미국을 위해 과도한 군비부담을 해왔다."고 대답해주고 "더욱이 사드 배치는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텐데 도대체 언제까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국민들이 희생해야 하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청년은 문득 깨달았다는 듯 갑자기 "알겠어요. 서명하죠"라며 서명대 쪽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지 서너달 되었다는 중국교포 한 분은 영상을 세 번 정도 보더니 서투른 한국말로 "한반도 상황을 뒤바꾸려면 어떻게든 전쟁 한 판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전쟁의 방식으로는 결코 한반도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쟁 한 판으로 끝내야 한다는 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대결적이고 냉전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더니 자료를 보겠다며 가져갔습니다.

오늘 김해 캠페인은 사드 배치 저지 활동이 국민들에게 안보의 의미와 평화 통일의 과제를 새삼 일깨우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부산 평화행동

부산에서는 사드저지부산모임과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매 주 토요일 벌어지는 세월호 서명과 함께 진행했는데 유인물은 340장, 서명은 246명이나 받았습니다. 세월호 서명과 함께 하는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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