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1] one-peace 종교/시민 평화 결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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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민 평화결사 One-Peace
2016년 10월 11일 오후 2시 보신각
주최 :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사드철회! 성지수호를 외치는 원불교도들 출처: 한겨레>
11일 2시 보신각에서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시민 평화결사 One-Peace 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원불교와 성주군민, 김천시민이 함께 모여 진행한 행사입니다.
<원불교 성주군민 김천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사드한국배치 반대를 외침>
2시부터 진행한 평화기도회에는 5대 종단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사드 한국배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였으며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우리는 한반도에서 비핵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전쟁무기는 평화를 담보할 수 없다. 사드 배치 철회로 한반도의 상생과 평화의 기운이 커져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영주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북핵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며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3시부터는 종교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종교시민평화결사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발언에 나선 김천시민은 “사드는 미국을 위한 것이다. 한국 위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사드는 14만 김천시민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곳에서 과연 살 수 있겠나.”며 “정부는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김천에서 아이 못 키우겠다고 이민 가겠다는 사람도 여럿 있다. 우리가 아이 낳고 살 수 있겠나?”며 사드한국배치결정 철회를 요구하였습니다.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도 “박근혜 정부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건 한반도 평화를 근간에서 위협하는 사드 배치 문제”라며 “사드는 한국 방어에 아무런 효용이 없다. 한반도의 모든 민중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인류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생명과 평화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으면 이야기해 보라”고 지적했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행사장 한편에서 홍보물 배포와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원불교도들이 관심을 갖고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었고 자발적으로 모금도 해 주었습니다.
<평화명상기도를 하고 있는 원불교도인>
모든 행사를 마치고 보신각에서부터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을 하면서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드배치 결사반대”를 힘차게 외쳤으며 행진을 마무리 하면서 성주투쟁위와 김천시민대책위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어서 원불교 교도들은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12시까지 평화명상기도를 진행하였습니다.
<사드한국배치계획 철회를 미국에게 요구하는 성주,김천 주민들 출처 : 한겨레>
한편 종교시민 평화결사 One-Peace 행사 전 오후 1시부터 성주군민과 김천주민 500여 명은 미대사관 앞(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미국에게 사드한국배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성주, 김천 주민들은 사드배치 철회 미 백악관 10만인 청원에 대해 '사드를 빨리 배치하겠다'고 한 10월 9일 미국 백악관 답변에 대해 규탄하면서 사드한국배치 계획의 철회를 미국에게 요구하였습니다. 나아가 10월 20일 성주에서 100일째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에 전국 100개의 지역에서 촛불이 밝혀지기를 소망한다며 성주와 김천주민들은 한반도의 평화를염원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사드한국배치철회를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