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3] 사드한국배치철회 집중 평화행동(목포, 인천, 부천, 부산, 광양, 대전, 김제, 익산, 군산, 논산, 평택, 보령, 광주, 성남, 전주, 거창, 해남, 서울, 오산)
평통사
view : 2444
오늘은 전국 23개 지역에서 평화행동이 계속되었습니다.
연일 전국 각지에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분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목포에서 영상차량을 동원한 12시간 집중 캠페인이 펼쳐졌고, 익산에서는 원광대 앞에서 청년들의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원광대의 여러 학생들이 사드 배치 철회 캠페인에 더 힘을 보태기 위해 합류했다는 소식은 너무나 반갑고 기쁜 소식입니다.
지역마다 더 많은 청년 학생들이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드 배치를 찬성한다며 예의없는 행동을 보이거나 방해까지 일삼는 사람들의 모습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앞으로의 평화행동에 더 집중해 많은 시민들에게 사드 배치의 진실을 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목포대학교 후문 앞 영상차량 홍보영상 상영 및 캠페인
목포 평화행동
오늘 목포에서는 영상차량을 동원한 집중 캠페인이 종일 펼쳐졌습니다. 오전 8시 목포대학교 후문에서 영상차량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목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집중 캠페인을 시작해 남악 신도시, 목포역 광장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남악 신도시에서는 낮시간 지나는 시민들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저녁 목포역 광장 캠페인에서는 30여명의 지역 회원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캠페인 후 다양한 프로그램의 촛불집회도 열어 사드 한국 배치 철회를 위해 더 힘있게 나서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인천 평화행동
인천 사드 배치 철회 캠페인
오늘 아침에도 인천대입구역에서 청년 대학생들을 상대로 아카데미 홍보가 함께 들어있는 사드반대 홍보물을 400장 배포하였습니다. 홍보물을 받은 학생 중에는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아카데미 홍보지 봤어요"하며 관심을 보여준 학생도 있었습니다. 꾸준히 홍보하다보니 점점 더 아카데미를 알아보는 학생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청운대학교에서 진행한 캠페인에서는 홍보물을 나눠주려했으나 학교의 지형이 학생들이 분산되어 돌아다니게 되어있고 다니는 학생 수가 많지않아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저녁에는 로데오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3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고, 홍보물은 800장을 배포, 자발적으로 서명을 해주신 시민들도 18명이 있었습니다. 서명하신 분들 중에는 "당연히 반대해야죠"라며 사드를 반대하는 분들이나 "고생많으십니다"하며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영상 위치도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조금 뒤로 옮겼더니 관심있게 보는 시민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내일은 주안역 아침 캠페인, 로데오거리에서 저녁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부천 평화행동
부천 가톨릭대학교 앞 캠페인
오늘 부천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홍보물 배포와 서명을 받으며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한명 한명의 학생들에게 직접 사드 배치의 진실을 알리는게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서명하고 있던 세명의 여학생들에게 왜 사드 배치 반대 서명을 하는지 이유를 물어보니, "실효성도 없고, 우리만 손해보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MD가 효용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아카데미 소개도 하였습니다.
또 다른 여학생은 "오히려 (사드 배치 하면)북이 더 핵을 개발할 것 같다. 중국이랑 관계가 나빠지고 우리나라가 총알받이가 될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알면 절대 찬성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반면, 홍보물을 전하려 하자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받지 않는 학생도 있었고, 사드 배치가 남한 방어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주니 욕을 상징하는 손가락 표시를 해보이는 학생, 전쟁이 좋다고 읊조리며 가는 학생도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부산 평화행동
부산 캠페인 모습
오늘은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두 명의 회원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홍보영상 상영과 유인물 배포, 서명받기를 진행했는데 유인물은 500장, 서명은 아홉 분의 시민들이 동참하였습니다.
마트 앞이라 중년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어디선가 사드배치 찬성교육을 받은 것처럼 사드에 대한 반응이 비슷합니다.
이 분들의 반응과 우리의 대응을 일반화하여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찬성시민 : "사드 절대 반대? 사드 아니면 북한 핵미사일을 뭘로 막을래?"
우리 : "사드를 비롯한 MD 무기로는 북한 핵미사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찬성시민 : "북한이 핵을 쏘면 어찌할 건데? 사드 없이 어떻게 막을 건데?"
우리 : "북한이 핵무장을 시작한 건 10년 전입니다. 사드가 북한 핵을 막을 수 있다면 왜 이제야 사드를 배치한다는 건가요?"(이렇게 대응하자 아무 말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음)
찬성시민 : "그럼 당신들 대안은 뭔데?"
우리 : "사드와 같은 MD무기를 들여오는 방식으로는 북 핵문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대화하고 협상해서 북한이 핵을 폐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평화협정입니다.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한반도에 비핵화를 실현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찬성시민 :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대화 많이 하고 지원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핵무장하지 않았나? 김정은이와 대화가 되나?"
우리 : "김대중 정부 때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정권 때는 핵실험을 한 번 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핵실험이 네 차례나 더 진행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은과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해 말 북한과 비공개로 접촉했고 지금도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지 않고 북한 붕괴를 언급하며 대결과 전쟁위기를 높이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평화통일의 사명을 어기는 것입니다."(여기까지 대응하면 대부분 아무 말을 못합니다)
찬성시민 : "당신들은 어디에서 나왔나?"(또는) "당신들 종북이지?"
우리 : "그런 식으로 호도하거나 국민들 사이를 색깔론으로 분열시키지 마세요."
찬성시민 : "국가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 반대하는 것은 빨갱이들이야."
우리 : (이 쯤되면 헛웃음이 나올 뿐이죠) "그런 이야기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정말 너무나 많은 분들이 우리를 노려보거나 이죽거리며 지나갑니다. 정부가 모든 조직을 동원하여 사드 찬성여론 높이기에 혈안이 되어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그러는 중에도 자발적으로 다가와 서명을 해주시는 시민들이 계십니다.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과 젊은 주부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아, 그러냐?"고 놀라워 합니다. 사드배치가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한 국민들의 자각과 대응이 너무도 약합니다. 우리의 힘 또한 너무도 부족하네요. 그러나 사드 저지는 이미 내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승리한 투쟁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시민에게 최선을 다해 설득하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의 임무입니다.
광양 평화행동
광양 컨테이너 사거리, 중마터미널 앞 캠페인
오늘 광양에서는 컨테이너사거리와 중마터미널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는 교통량이 아주 많은 컨테이너사거리에서 피켓팅과 현수막을 이용한 사드배치 철회 구호의 노출에 신경을 쓰고, 저녁에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중마터미널 앞에서 촛불을 진행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사드배치 철회의 당위성을 알려나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지만 움츠리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는데 더 힘을 쏟아야하겠습니다.
대전 평화행동
대전역 공동캠페인
김제 평화행동
김제 신협 앞 캠페인
익산 평화행동
익산 원광대 캠페인
어제와 오늘 익산 원광대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니 점점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원광대 동아리 역동, 희망나비, 한비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원불교 교학대학 학생들과도 계속 교류하며 익산에서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사드에 대해 우리의 내용과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는 사실은 실천을 통해서 매번 확인하게 됩니다. 찬성했던 사람들이 반대로 돌아서는 경험이 자꾸 쌓이니 힘이 납니다. 원광대 캠페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될 것입니다.
이틀간의 스티커 설문조사에는 무려 131명의 학생들이 응답해 찬성 21명, 반대 110명이 스티커를 붙여주었고 서명도 67명의 학생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군산 평화행동
군산 경장동사거리 평화행동
군산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경장동 사거리에서 피켓팅을 펼치고 상가를 돌며 홍보물을 배포했습니다.
일용직 일자리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박근혜가 필요없는 짓을 한다. 미국이 무기 팔아먹으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사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시민이 있어 자세히 설명을 해주자 "아 그렇군요"하면서 수긍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홍보물을 전달만 하는 것보다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논산 평화행동
논산 건양대 앞 캠페인
논산은 건양대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는데 오늘 캠페인에서는 2명의 회원이 함께 해 200여장의 홍보물을 배포하였습니다.
지나던 어떤 학생은 수고하신다며 붕어빵을 주고 가기도 해 응원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가던 길을 되돌아와 홍보물을 받아가서 왜 다시 왔냐고 물어봤더니 읽어보려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에 찬성인 듯한 학생은 "사드가 미국과 일본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는 건 아시죠?"하고 얘기해 "사거리가 200km 밖에 안되니 당연히 그렇지만 핵심은 미사일이 아니라 레이더"라고 말했더니 그러냐고 하면서 홍보물을 되돌려 주는 예의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경험이었지만 이런 학생들에게도 포기하지 말고 잘 알려야 하겠습니다.
평택 평화행동
평택역, 송탄 미군기지 앞 평화행동
보령 평화행동
보령 장날 경남사거리 평화행동
광주 평화행동
광주 신가사거리 캠페인
성남 평화행동
야탑역 광장 평화행동
전주 평화행동
전주 경기전 앞 평화행동
전주에서는 오늘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기전 앞에서 평화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따라 지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남원 용북중(대안학교)학생들과 사드에 대해 얘기를 한참이나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대체로 잘 알고 있어 참 좋은 선생님이 계신 학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일도 남문에서 평화행동은 계속됩니다.
거창 평화행동
거창 군청 앞 1인 시위
해남 평화행동
해남 광주은행 앞 1인 시위
서울 평화행동
서울 미대사관 앞 평화행동
서울에서는 미대사관 앞에서 사드배치 결정 철회 촉구를 위한 평화행동을 61일째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