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4] 국정혼란 틈타 사드배치 강요하는 미국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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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강행!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강요!
국정혼란 틈타 자기 잇속 챙기려는 미국을 규탄한다!
2016년 11월 4일 오후3시, 광화문 미대사관 앞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사드 한국배치, F-35 도입 등 주요한 외교안보국방사안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 국무부 러셀 동아태 차관보와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사드 한국배치는 영향없다’ ‘8-10개월 안에 사드를 한국에 전개하겠다’며 사드 한국 배치를 강햏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협정 체결을 강요하며 자기 잇속만을 챙기려는 미국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오늘(11/4) 오후3시, 광화문 미대사관 인근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온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미국의 패권적 이해와 요구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내놓은 입장'이라며 '사실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한국민들의 의구심과, 김천과 성주주민들의 반발을 묵살하고 사드 한국 배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뒤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국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내정간섭적 발언을 일삼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드 한국 배치 문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대한 일체의 개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미국에 엄중히 촉구하였습니다.
한편, 사드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나라의 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비선실세에 의해 좌우되었다는 것으로, 사드 배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안보 위기'를 운운하며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이라는 국민의 뜻과 정반대되는 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기자회견에 귀 기울이고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