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4] 208차 미대사관 앞 집회-호혜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시민발언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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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시민발언대, 208차 미대사관 앞 집회
2017년 2월 14일(화) 12시 광화문 KT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3월 13일부터 실시되며, 지난 일요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빌미로 하여 한미 양국은 한미연합연습을 전후로 하여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사드 한국 배치가 강행되고 있으며, 미국의 전략자산 중의 하나인 줌월트(Zumwalt) 급 스텔스 이지스함의 한반도의 배치도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사적 압박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한미양국은 키 리졸브/독수리연습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북한도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시험을 중단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대결과 전쟁의 위협을 높이는 키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연습의 중단을 촉구하고, 사드 한국 배치와 ‘줌월트’ 구축함의 한반도 배치 중단,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 폐쇄를 촉구하는 208차 미 대사관 앞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평통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서 올해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개될 예정이며 대북 선제공격을 상정하고 있는 4D 작전개념이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불러오게 될 한미연합연습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한미연합연습과 이에 대한 북한의 맞대응으로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조성되면 미국에게 사드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을, 일본에게는 한반도 재침탈의 기회와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며 한미연합연습의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어 한반도의 줌월트 배치 반대를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줌월트는 한반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드 배치에 이어 줌월트 마저 한반도에 배치되면 한국은 중국과 돌이킬 수 없는 군사적 대결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며 줌월트 배치를 추진하는 미국을 규탄하였습니다.
이어 미국은 사드 한국 배치 강요를 중단하라는 주제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와 신속한 사드 한국 배치를 강조했다고 지적하고 사드는 남한 방어에 효용성이 없으며 전쟁위협을 불러일으키며 성주, 김천 주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이라며 사드 배치 강요를 중단하라고 미국에게 촉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을 폐쇄하라는 주제로 발언이 있었습니다. 평통사는 발언을 통해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 인근에 주민들은 미군들의 훈련으로 인하여 소음을 비롯하여 유탄과 도비탄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얼마 전 미군이 훈련 도중 산불을 냈는데, 미국령이라고 하며 소방차가 들어서지도 못하게 한 상황을 소개하며, "국방부가 안보를 내세우지만 주민들은 생명, 재산,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한다. 주권이 있는 나라라면 이게 말이 되냐."라고 하며 훈련장을 폐쇄하고 주민들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뉴시스, 연합뉴스, AP 등 다수의 언론사가 취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