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8] 사드한국배치저지 결의대회 및 16차 박근혜 퇴진 촛불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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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한국배치저지 결의대회 및 박근혜 퇴진 16차 박근혜 퇴진 촛불
2017년 2월 18일 오후 2시~9시 롯데백화점, 광화문 광장
차가운 바람 때문에 쌀쌀한 날씨였지만 박근혜 퇴진과 적폐청산, 특검연장을 촉구하는 촛불은 계속되었습니다.
성주, 김천 주민들은 롯데 백화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통해서,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법회를 통해서 박근혜 정부의 최악의 적폐로 꼽히는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하였습니다.
성주, 김천 주민들은 사드 배치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가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격이라고 제기하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미국을 위한 안보이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안보가 아니라며 사드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고 있는 성주,김천 주민들>
또한 사드 배치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임에도 이와 관련된 어떠한 한․미 간 합의문서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실체도 없는 한․미간 합의문서를 근거로 수십만평의 땅을 공여하고,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국민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였습니다.
짧고 굵게 진행된 결의대회였지만 성주,김천주민과 사드저지전국행동 소속단체 회원들은 힘있게 사드 배치 철회와 부지계약 체결 중단을 힘있게 외쳤고 거리를 지나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았습니다.
<광화문으로 행진>
롯데백화점 앞 결의대회를 마친 성주, 김천 주민들과 사드저지전국행동 소속단체 회원들은 원불교 평화법회가 진행되는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하였고 3시 30분부터 사드한국배치저지 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평화법회를 마친 원불교와 성주, 김천 주민들이 함께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고 있다.>
사드한국배치 저지 결의대회는 퇴진촛불에 참가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도 참가하며 약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법적 근거도 없이 추진되고 있는 사드배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김선명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국회의원 300명중 단 한명도 사드배치를 합의한 문서를 본 사람이 없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합의한 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라면서 “국방부는 합의서를 공개해야 하고 국회도 나서서 사드 배치에 대한 합의서 공개를 국방부에 요구해야 한다.” 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사드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중대한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문서 한 장 없이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채 강행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4시 30분부터 16차 범국민 촛불에 함께하였습니다.
범국민 촛불에는 80여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특검 연장과 조기탄핵을 촉구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범국민 촛불에는 182일째 사드배치 철회 촛불을 들고 있는 김천시민대책위 김종경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김천대책위 김종경 위원장 발언>
김종경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서 “지금도 국정농단은 계속되고 있다. 국방부는 한미간 어떤 조약이나 협정에 근거하지 않고 사드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고 제기하면서 “아무런 법적근거도 없이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드배치는 중단되어야 하고 국회가 사드배치 추진에 대하여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고 밝혀 촛불집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광주 롯데백화점 앞에 붙인 부지제공 중단 경고장 >
한편 광주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서는 롯데에게 사드부지 제공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행진과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금남로에서 광주 롯데백화점까지 진행된 행진에서 많은 시민들이 사드배치 부지제공 롯데를 규탄하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으며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항의 표시로 '사드 배치 부지 제공 즉각 중단'이라는 경고장과 현수막을 걸었고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다음주 2월 25일은 민중총궐기가 있는 날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