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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3] 속보- 성주 소성리 롯데골프장 장비 반출, 주민들 항의 및 서울 롯데백화점 앞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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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소성리 롯데골프장 장비 반출, 주민들 항의 및 서울 롯데백화점 앞 기자회견

2017년 2월 23일(목) 오전 9시~, 성주 소성리 / 오후 1시, 서울 롯데백화점 앞 

오늘 오전 9시경, 사드배치 부지인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10여대의 화물 트럭과 대형 트레일러가 들어가서 골프장 관련 장비를 반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성리 마을 할머니들이 급히 달려나와 길목을 막고 피켓팅을 하였습니다. 성주,김천에서도 달려와 40여분의 주민들이 롯데골프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항의 피켓팅을 하며 골프장으로 올라가는 트럭을 막았습니다. 


롯데골프장 장비 반출을 위해 광주, 경기 번호판을 부착한 대형 트레일러가 골프장으로 들어갔다.


 걸음도 불편하신소성리 마을 할머니들이 나와서 롯데 골프장 올라가는 길목에서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


경찰버스도 3대가 마을회관 위쪽에 배치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주민들은 골프장 롯데 장비 운송과 관련된 차량을 막기 위해 골프장 올라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광주, 경기 번호판을 부착한 대형 트레일러로 봐서 전국에서 차량을 불러 모은 모양입니다. 

장비를 반출한 곳은 롯데골프장과 장비렌탈 계약을 한 비엔비케이 업체이고 계약이 종료된 전동차 30여대 등 5차량을 내보내고 현재 5차량 정도가 골프장 안에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밤과 새벽 사이 경계가 약해질 때 물건을 싣고 나갈 것으로 보닙니다. 주민들은 길목에서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초전면 주민들은 소성리로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소성리에서 촛불집회를 열였습니다. 주민들은 오늘의 저지활동은 앞으로 사드를 막아내는 소성리 투쟁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투쟁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종희 초전면 위원장도 오늘 나오신 주민들을 격려하며 사드 반드시 막아내자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촛불봉사활동을 간 평통사 회원들도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사드배치 막는데 함께 하겠다며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주민 촛불집회

사드 배치 한미간 합의는 실체가 모호하고,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사드배치는 불법이고 원천무효입니다.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무단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드배치 추진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하물며 롯데와 국방부 사이에 사드부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혹여 국민 몰래 부지 계약을 끝낸 것은 아닌지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만약 롯데가 국방부와 비밀리에 부지 제공을 약속했다면 온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사드배치에 대한 한미간 합의가 실체가 모호하고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성주투쟁위, 김천대책위,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비상대책위, 사드저지 전국행동은 국회에게는 전면조사와 철저한 검증을, 롯데에게는 사드부지계약 체결을 거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3일 진행했습니다. 


이들(성주투쟁위, 김천대책위,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비상대책위, 사드저지 전국행동)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드 한국 배치 관련 한․미간 합의는 한미양국의 소장급이 서명한 ‘한미 공동 실무단 운용결과보고서’ 뿐이라고 제기하면서 이는 적법한 권한을 가진 자(대통령이나 외교부장관, 또는 적법한 위임을 받은 자 등)가 적법한 절차(한미 간 협정 체결-법제처 심의-차관회의 의결-국무회의 의결-대통령 재가-국회 동의)에 따라 맺은 것이 아니라 한미 군 당국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합의일 뿐이라며 사드 배치 한미간 합의는 원천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은 박근헤 정부는 한미간 합의의 모든 실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국회는 국정의 감시자로서 국회 특위를 구성하여 사드 한국 배치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나아가 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부 대선주자 들에게도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에 앞서 한미 간 합의의 실체를 확인해야 하며, 적법한 합의가 아니라면 원천 무효와 원점 재검토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대선주자로서의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주 롯데골프장에서 장비 반출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긴급 상황속에서 오후1시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성주,김천, 원불교, 사드저지전국행동 단체들이 모여 '사드배치 한미 합의 원천무효다. 롯데는 사드부지 제공을 거부하라'는 기자회견과 항의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롯데에게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자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에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기자회견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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