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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7] 사드부지 계약 체결을 위한 롯데상사 이사회에 즈음한 기자회견&항의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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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부지 계약 체결을 위한 롯데상사 이사회에 즈음한 성주, 김천 주민 상경 기자회견&항의행동>

일시 : 2017년 2월 27일(월) 오전 10시부터 이사회 끝날 때 까지 
장소 : 롯데상사 본사 

롯데상사가 27일 이사회를 통해 국방부에 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롯데가 국방부에 사드부지 제공하는 것은 사드 배치를 박근혜 정부의 적폐로 규정하고 있는 촛불의 민심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입니다. 더욱이 사드 배치를 위한 한․미간 합의가 실체도 모호하고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 되고 있는 만큼 사드 배치는 불법이며, 롯데가 국방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하는 것 역시 불법입니다.  이에 성주투쟁위, 김천대책위,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 비상대책위, 사드저지 전국행동은 기자회견과 항의행동을 통해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을 거부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롯데 이사들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성주군민과 원불교 교무들>

10시 기자회견을 앞두고 성주, 김천, 원불교, 사드저지 전국행동 대표단은 롯데상사 이사들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롯데상사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롯데상사는 문을 굳게 닫은 채 대표단의 면담요구를 거부하였습니다.  

경찰들은 건물주를 앞세워 물과 식사를 1층에서 원천 차단하는 비인권적인 짓을 저질렀고, 수서경찰서에서 왔다는 경찰들은 롯데가 시설관리요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아무런 근거 없이 공권력을 사용하면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표단들은 이 같은 롯데상사와 경찰의 행태에 당당히 맞서며 롯데 상사이사들에게 전달할 호소문 내용을 낭독하고, 직원들에게 롯데이사들이 면담과 호소문을 받을 것을 계속 요구했습니다.  


4시 즈음에 속보로 '롯데 사드부지제공 결정'이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너무나 참담한 마음과 항의의 표시로 '매국기업 롯데는 한국을 떠나라','국민들 마음을 멍들게 한 롯데는 한국을 떠나라' 등을 써서 굳게 잠겨있던 롯데상사의 사무실을 향해 집어던지며 농성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표단이 건물 안에서 롯데상사 이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싸우는 동안 건물 밖에서도 기자회견과 피켓팅 등 항의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성주, 김천 원불교의 발언이 있었으며 퇴진행동에서 송주명 교수, 정의당 나경채 공동대표의 연대발언도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피켓팅을 중심으로 항의행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참가자들은 롯데상사 이사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거론하며 사드 부지 제공을 거부하라고 호소하였으며, 사드 배치 문제점에 대하여 조목조목 비판하였습니다. 


4시경 언론을 통해 롯데상사 이사회가 사드 배치 부지를 국방부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롯데가 사드 부지를 국방부에 제공하기로 결정했지만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롯데에게 배임 등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내일 부터는 국방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소성리 현장에서 온 몸을 던져 사드 배치 막을 것이며, 광화문의 촛불을 중심으로 사드 배치 철회의 내용을 알려나가고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활동을 계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결의했습니다.  


긴급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항의행동을 마무리 하였으며, 항의행동에는 성주, 김천 주민들을 비롯하여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 비상대책위 위원들과 사드저지 전국행동 소속단체 회원 4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한편 성주군청에서도 성주주민들이 모여 롯데에 사드 부지제공을 규탄하는 항의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KBS, SBS, MBC 등 공중파 방송을 비롯하여 노컷뉴스,연합뉴스, 뉴시스, AP 등 국내외 언론이 취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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