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8~3.2] 성주-소성리 마을 소식과 촛불봉사단 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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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소성리 마을 소식과 촛불봉사단 활동 (2/28~3/2)
2/28일
사드배치와 관련한 한미간 합의의 실체가 모호하고, 법적 근거도 없이 추진되는 사드배치는 불법사업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27일 롯데가 국방부의 강압에 의해 '성주골프장' 사드부지 제공을 결정하였고, 28일 아침 국방부에서 롯데와 사드부지 계약체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드배치와 관련한 한미간 합의의 실체가 모호하고, 법적 근거도 없이 추진되는 사드배치는 불법사업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27일 롯데가 국방부의 강압에 의해 '성주골프장' 사드부지 제공을 결정하였고, 28일 아침 국방부에서 롯데와 사드부지 계약체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성주 소성리에서는 국방부가 엄청난 물리력을 동원하여 불법적인 사드배치를 위해 롯데와 교환한 부지 경계에 철조망 설치를 강행하였습니다. 170여명의 주민이 사는 소성리 마을에 1,500여명이나 되는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해 사드배치 예정 부지와 모든 길목을 통제하고 평화로운 소성리 마을 주민들을 압박하고 위협하였습니다. 하늘에서는 수송헬기가 골프장 내부로 철조망을 실어 날라 주민들은 하루종일 헬기 소음에 시달리고 심리적 불안까지 호소하였습니다.
80세가 넘으신 할머님을 비롯해 마을 주민 몇 분이 참다못해 사드 배치 철회 피켓을 들고 마을회관 앞 도로를 지나 골프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을 향해 항의 피켓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불법적인 사드배치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정당한 항의에 대해 1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위험하니 길에서 물러나라라는 둥, 주민들을 압박했고 자극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트랙터에 시동을 걸고 경찰들 모두 물러가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촛불봉사단으로 참여한 평통사 회원들도 주민들의 항의행동에 함께 했습니다.
80세가 넘으신 할머님을 비롯해 마을 주민 몇 분이 참다못해 사드 배치 철회 피켓을 들고 마을회관 앞 도로를 지나 골프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을 향해 항의 피켓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불법적인 사드배치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정당한 항의에 대해 1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위험하니 길에서 물러나라라는 둥, 주민들을 압박했고 자극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트랙터에 시동을 걸고 경찰들 모두 물러가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촛불봉사단으로 참여한 평통사 회원들도 주민들의 항의행동에 함께 했습니다.
주민들과 국민들을 무시하는 이러한 국방부의 불법적인 사드배치 강행에 대해 분노하면서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롯데골프장 입구까지 항의 행진을 하였습니다. 비록 30여명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기세를 높이며 경찰이 막아선 부지 입구까지 올라가 경찰들과 대치한 상황에서 구호를 외치며 사드배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불법적 사드배치 강행에 주민들은 오늘 하루 많이 허탈하고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성리 마을 할머니들은 어제, 오늘 많은 눈물을 쏟으셨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어려움을 이기고 불의에 당당히 맞서 기필코 사드 배치를 막아낼 것입니다. 오늘 촛불봉사단은 성주촛불 참가를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3/1일
100년전 일제로부터 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일어섰던 선조들처럼, 이날 성주 소성리 마을에서는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이 함께 불법적인 사드배치 강행을 막고 이땅의 평화와 자주를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오후2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사드배치 원천무효를 외치는 소성리 수요정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소성리 정기집회는 14차 집회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국방부의 불법적 사드배치 강행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반드시 사드배치를 막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100년전 일제로부터 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일어섰던 선조들처럼, 이날 성주 소성리 마을에서는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이 함께 불법적인 사드배치 강행을 막고 이땅의 평화와 자주를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오후2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사드배치 원천무효를 외치는 소성리 수요정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소성리 정기집회는 14차 집회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국방부의 불법적 사드배치 강행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반드시 사드배치를 막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집회 중 마을회관 앞 국기 게양대에 걸려있던 새마을기와 성주군 깃발을 내리고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성주, 김천의 파란 나비깃발을 올리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깃발이 오르기 시작하자 사회자의 요청에 참가자들은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집회 자리에 함께 하고 있던 여러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롯데의 부지 교환 결정과 바로 이어진 국방부의 철조망 공사에 아팠던 마음을 추스리고, 기필코 사드 배치를 막아내고야 말겠다는 결의의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된 집회였습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어제에 이어 경찰이 막아선 국방부 부지 입구까지 행진을 하며 "사드배치 원천무효, 사드배치 철회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행진이 끝나고 마을회관 앞으로 돌아온 집회참가자들은 떡국과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 7시 30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소성리가 위치한 초전면 촛불도 밝혀졌습니다. 150여명의 초전면민들이 함께해 소성리에서 강행되고 있는 사드배치를 성토하고 소성리와 함께 하겠다고 결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발언을 통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실체도 없는 한미간 합의를 내세워 평화로운 소성리 마을에 철조망을 치고 병력과 경찰력을 배치해서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는 국방부와 경찰이라 일갈하고, 이러한 불법을 막기위해 소성리 주민들과 초전면민들은 끝까지 힘을 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촛불봉사단도 오늘 하루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소리치고, 함께 싸우며 힘을 보태었습니다.
김천 율동맘들의 힘찬 사드반대 몸짓
성주,김천,원불교에서 500여명이 참석
소성리 마을회관 앞 국기 계양대에 새마을 깃발와 성주군 깃발이 내려가고 사드철회!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 깃발이 올랐다.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추진되는 불법적인 사드배치임에도 국방부는 군과 경찰을 동원하여
롯데 성주 골프장 올라가는 입구와 마을 도로를 통제하는 불법을 자행했습니다.
소성리 집회 후 골프장 입구까지 행진하는 주민들
3/2일
하루도 빠짐없이 주민들은 불법적인 국방부의 사드배치 강행에 항의하는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아침부터 촛불봉사단은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내용으로 피켓을 만들고, 골프장 주변 사드배치 철회 깃발과 현수막을 재정비하였습니다.
80이 넘으신 소성리 할머니들은 쌀쌀한 날씨와 불편한 걸음에도 힘겹게 골프장 근처에서 피켓팅을 하며 불법적인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는 국방부와 오히려 이런 불법을 비호하고 있는 경찰들에게 항의 하였습니다.
85세 고령의 소성리 할머니는 길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을 향해 "너그들 여기 왜 와있는데! 퍼뜩 안 가나!"하고 호통을 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후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할머니들은 아침부터 곁에서 함께 한 촛불봉사단에게 손수 국수를 밀어 손국수를 말아 주셨습니다. 사드배치 강행을 막아내기 위해 함께 한 촛불봉사단에 전하고 싶은 할머니들의 고마운 마음이라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중국 CCTV, KBS 등에서 현장 취재를 나왔고,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중국 CCTV, KBS 등에서 현장 취재를 나왔고,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촛불봉사단은 김천촛불 참가를 끝으로 이번주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골프장 입구에서 항의 피켓팅을 하시는 할머니들을 KBS에서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