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5] 사드배치 강행 중단 촉구 비상 시국회의 및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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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강행 중단 촉구 비상 시국회의 및 기자회견
2017년 3월 15일(수) 10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지만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최대 적폐라 할 수 있는 사드 배치는 강행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 배치 사드는 남한을 겨냥한 북한 미사일을 방어할 수 없으며, 법적근거 없이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소성리가 어느 날 갑자기 최전방이 되어 버렸고 주민들은 불안해서 소성리 마을회관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주, 김천, 원불교는 모든 힘을 다해 사드 배치를 막아내겠다며 전국의 시민들이 사드배치 저지에 함께 나서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각계인사들은 비상 시국회의를 개최하고 한 목소리로 ‘사드배치 원천무효’ , ‘불법 사드 즉각 중단’, ‘촛불은 소성리로’ 를 외쳤습니다.
10시부터 시작된 시국회의에서는 한미당국의 사드 배치 추진 경과와 현장 상황이 보고되었으며,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의문 채택을 마지막으로 시국회의가 마무리 되었고 바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 나선 박석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의 최대 적폐는 사드 배치다”며 “천만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한 와중에 적폐 공범들(황교안, 한민구)이 사드를 강행하는 상황은 묵과할 수 없다”며 시국회의 개최 취지를 밝히면서 군사적 효용성도 없고 법적근거도 없는 불법적인 사드 배치는 원천무효이고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성주촛불지킴이 노성화 단장은 “오는 3월 18일 오후 1시부터 사드 배치 예정지역인 성주 초전면 초전농협 앞에서 골프장 입구까지 7km 거리를 사드 물리치길 기원하며 행진에 나선다”고 소개하면서 “소성리 골짜기에서 사드 퇴치라는 메아리가 미국까지 울려 퍼지도록 고귀한 발걸음을 남겨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시국회의 참가자들은 전국의 시민들을 향해 “사드배치는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안위, 평화와 직결된 문제”라며,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250여일 촛불을 밝혀 온 성주, 김천 주민, 원불교와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오는 18일 전국에서 평화버스를 타고 소성리에 집결, 사드배치 저지를 위한 연대의 의지를 보여주자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비상 시국회의에는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여했고 700여명이 동참의 뜻을 밝혔으며, 연합, 뉴시스, 뉴스1, 한겨레, 경향, 노컷뉴스, AP, 신화통신, AFP 등 국내외 언론 20여 곳이 와서 취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