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6] 사드 레이더 불법 반입 규탄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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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레이더 불법 반입 규탄 평화행동
한미당국은 불법 반입 사드 레이더를 즉각 철거하라!
2017년 3월 16일 11시 오산 미 공군기지 앞
한미양국이 불법적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장비를 반입했으며, 곧 사드의 핵심장비라고 할 수 있는 X-밴드 레이더를 반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미양국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사드 배치를 되돌릴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막무가내 식으로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미 당국은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근거를 한미간의 합의 사항이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간 합의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원천 무효이며 불법입니다. 또한 한국 배치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방어에 무용지물입니다.
이에 사드저지 전국행동과 사드반대 탄저균 추방 평택시민행동은 사드 레이더를 비롯하여 불법적으로 반입된 사드 장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한미양국에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평택에 위치한 오산 미 공군기지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미국은 사드배치에 대한 합의를 이행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사드 장비를 한국에 계속 보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그러나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간 합의라고 하는 것은 실체도 없고 법적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원천무효이며 불법이라고 비판하면서 불법적인 사드 배치 강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사드 배치의 강행은 사드 배치를 박근혜의 최악의 적폐로 규정하고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해온 촛불의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며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해 2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촛불을 지켜온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의 요구를 철저히 짓밟는 행태라고 꼬집으면서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사드 레이더의 반입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 때문인지 한겨레, 연합, 뉴시스, AP 등 많은 언론사들이 취재를 하였습니다.
평택에 위치한 오산기지 앞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고, 사드 장비의 반입에 대한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키고 있는 미 공군기지 활주로 끝자락이 보이는 곳에서 평화행동을 이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