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0] 원불교 평화천막 강제철거 폭력경찰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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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평화천막 강제철거 폭력경찰 규탄 기자회견
2017년 3월 20일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지난 3월 18일(토) 경찰은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진밭교에 설치한 천막을 불법적이고 폭력적으로 철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불교 신도를 비롯하여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부상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와 성주투쟁위, 김천대책위, 사드저지 전국행동은 원불교 교무들이 평화기도를 올리고 있는 진밭교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찰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참가자들은 18일 이곳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적인 철거와 폭행 사태는 명백히 불법이며 우리는 법적인 조치를 취해서 반드시 경찰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드배치가 불법이므로 민간인들의 통행을 가로막는 것 역시 불법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찰은 (성주 골프장이) 군사시설이라고 할 근거가 없는데도 공권력을 동원하여 주민들을 겁박하며 통행을 가로막는 불법을 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천막을 철거하는 것은 군청의 행정대집행으로만 가능한데도 경찰은 이런 절차를 전혀 무시하고 강제로 천막을 철거했고 그 과정에서 교무들이 다쳤다며 경찰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찰이 국방부의 불법적인 사드배치는 비호하면서도 원불교의 기도장소를 침탈하고 특히 여성교무들에 대한 위협을 가한 것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