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4] 불법 사드 배치 철회! 대구경북 집중 홍보 및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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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드 배치 철회! 대구경북 집중 홍보(8일째) 및 소성리 소식과 평화행동
<대구경북 집중 홍보활동>
오늘(4/4)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김천 이마트사거리에서, 오후 4시부터는 성주 초전면 일대를 돌며 홍보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평통사(대구,광전,부천) 회원들과 평택시민행동, 김천 율동맘등이 오전에 같이하셨고 오후에는 대경대책위에서도 함께 하였습니다.
김천이마트 사거리 한쪽에 방송차량을 세팅하고 한쪽에서는 서명부스를 설치하고 두곳에서는 피켓팅, 스티커 설문, 홍보물 나눠주기를 진행했습니다.
영상을 노래.율동과 내용있는 것을 섞어 6~7개를 틀었고 영상차 대각선 방향에서는 유심히 지켜보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명도 많이 받았고요(대략 50여명). 홍보물은 거의 대부분 잘 받았습니다. 각종 커피, 음료수, 박카스, 빵 등 수고한다며 건너주는 손길들도 많았습니다.
김천시민들은 사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수는 사드배치반대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잘 받고 "수고하신다, 멀리서 오셔서 고생한다, 촛불집회 나가본다."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나이 든 남성중에는 유인물을 받지 않는 경우는 있었으나 욕짓거리나 사드는 필요해라는 말은 거의 없었습니다.
허나 단점은 한곳에서 5시간동안 하니 같은 사람을 계속 마주치기도 하는 등 캠페인 시간과 장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듯 합니다.
오후 4시에는 초전면 하나로마트에 모여 영상을 양쪽으로 틀고 차를 천천히 움직이며 여기에 맞춰 상가 주택들을 돌며 홍보물 나눠주기 활동을 했습니다. 2016년 12월~2017년 2월 촛불봉사단 활동하며 홍보물 가지고 만났던 <성주군 초전면 면사무소> 주변 주민들 7~80% 반응은 "이미 끝난거 아냐?" 였는데, 2017년 4월 4일 만난 <성주군 초전면 면사무소> 주변 주민들 90% 이상이 "수고가 많습니다", "고생하십니다"로 달라졌습니다. 만남, 지속적인 실천 그리고 투쟁만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초전중학교 인근 중학생들이 영상을 보며 화이팅! 사드배치 결사반대! 구호까지 외쳐 주고 홍보물도 받아갔으며 초등생들도 사드.사드 하며 놀다가 다가와 영상보고 홍보물도 받아갔습니다. 어떤 아저씨 두분은 저 멀리에서부터 손짓을 하면서 계속 부르더니 수고한다며 지갑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확실히 영상차량이 있으니 동네에서는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딱 한분만 '뭐 다 끝났다는데 시끄럽게 하노'라고 했고 나머지는 모두 수고한다고 하였습니다.
동포리와 어산리 일대 홍보전을 진행했는데, 대부분 주민들이 일을 나가서 집집마다 홍보물을 꽂아 놓았습니다.
대구평통사 이미경회원이 홍보활동에 참여한 김천분들에게 평통사 가입을 적극 권유하였고, 세 분은 '왜 이제서야 얘기하시냐, 평통사가 큰 힘이 되는데..'라며 흔쾌히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소성리 소식 >
오늘 오전 10시 반 진밭교 앞에서는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소성리 부녀회장님과 주민이 쑥을 캐기 위해 진밭교를 지나가려하자 경찰이 방패를 들고 막아섰습니다. 그러면서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합니다. 원불교 분들과 마침 진밭교로 올라온 지킴이들이 항의하자 경찰과 국방부 공보담당 소령은 주저리주저리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주민들이 무슨 근거로 길을 막냐며 경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따져 물었지만, 경찰들은 묵묵부답으로 방패까지 들고 길을 가로 막으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소성리 부녀회장님과 주민이 쑥을 캐기 위해 진밭교를 지나가려하자 경찰이 방패를 들고 막아섰습니다. 그러면서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합니다. 원불교 분들과 마침 진밭교로 올라온 지킴이들이 항의하자 경찰과 국방부 공보담당 소령은 주저리주저리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주민들이 무슨 근거로 길을 막냐며 경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따져 물었지만, 경찰들은 묵묵부답으로 방패까지 들고 길을 가로 막으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이런 경찰의 행동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통행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자, 불법으로 추진되는 사드배치를 강행하기 위한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입니다.
결국, 경찰들은 부녀회장님과 주민들에게 길을 열어 줄 수 밖에 없었고 주민들은 20여분간의 항의 행동으로 당당히 진밭교 위쪽 골프장쪽 산으로 올라가 쑥을 캐고 돌아 왔습니다.
지금 성주는 온갖 불법이 판을 치고 있는 무법천지입니다. 하지만 온 국민이 헌정을 유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까지 이르게 한 것 처럼, 주권자로서 국익을 지키고 평화를 지키려는 소성리 주민들의 정당한 항의 행동은 기필코 불법적인 사드배치를 철회시켜 낼 것입니다.
봄입니다. 소성리에도 하루 빨리 사드가 철회되고 진정한 봄이 오길 바랍니다. 4월 8일 모두 소성리로 와서 함께 불법 사드배치 막아내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오.
<지역 평화행동 소식>
한편 오늘도 어김없이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고자 지역 곳곳에서 평화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은 사드 배치 강요말라' 촉구하며 아침부터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사드 철회 원불교 기도회에 평통사도 함께 참석하여, 사드 배치가 원천 무효이며 구속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일로서 범죄자가 진행한 가장 큰 농단이니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일요일에 진행됐던 포항에서의 한미연합군 상륙훈련을 소개하며, "이는 선제공격을 위한 것으로서 헌법과 국제법에 위배되는 일이다, 이런 군사연습과 사드는 한반도의 주권과 국익을 해치고, 평화를 더욱 위태롭게 할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울 미대사관 앞 1인시위
국방부 앞 원불교와 함께하는 기도회 및 사드 철회 평화행동 - (사진제공 뉴시스)
오산 미군기지 앞과 김제에서도 1인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사드 배치 공사는 모두 불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서 모든 장비는 미국으로 되돌려 보내져야 하고, 장비 투입, 공사 등은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사드 배치가 국익을 해치고 우리를 방어하는 데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사드 배치 철회 평화행동은 계속됩니다.
오산 미군기지 앞 1인시위
김제 1인시위
인천 사드철회! 주안역 홍보 캠페인
인천 민주노총 상근자들과 동광기연 조합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