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7] 미 부통령 방한에 즈음한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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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통령 방한에 즈음한 평화행동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라!"
"불법적 사드배치 강행을 중단하라!"
2017년 4월 17일(월) 오후 1시, 삼청동 총리공관 인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여 황교안 국무총리와 북핵 문제,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합니다. 최근 한미당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내세워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에 즈음하여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기자회견 과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최근 트럼프 정부가 ‘최고의 압박과 관여’로 명명된 대북정책을 확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최대로 강화하여 북한의 행동 변화가 나타나면 북한과 대화 한다는 것으로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강조해온 오마바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과 다를 것이 없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방어에 효용성도 없는 사드를 법적 근거도 없이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하여 조기 대선 전에 사드 배치를 마무리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이는 새로운 정권 하에서 우리 국민이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봉쇄하려는 매우 불순하고 치졸한 조치로 사드 배치 강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사드의 배치 및 운용 시점에 대해 기존의 입장과 달리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문제" 라고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의 한 참모가 밝혔다고 제기하면서 이것이 단지 조기 대선 전 사드 배치가 어려운 현실을 시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뉴시스, AP, AFP, 경향등 국내외 언론이 취재를 하였으며 기자회견을 마치고 총리 공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