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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7] 불법 사드 저지! 소성리 소식과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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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드 저지! 소성리 소식과 영상홍보 활동 및 평화행동(4/27) 


한미당국이 경찰 병력을 동원하여 소성리 주민들을 짓밟고 불법적으로 사드 장비를 반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주,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평화지킴이들은 참담한 심정을 딛고 '사드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사드 철거 투쟁이다!'라고 의지를 다시 세우고 불법적인 사드 공사와 사드 철거 투쟁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어제 경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만행에 대해 명확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였습니다. 소성리 상황실에서는 불법 사드 반입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저질러진 차량 파손과 부상 등 피해사례를 모으고 있고, 천주교는 강제적인 미사 침탈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성주시장의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였습니다. 원불교는 서울 미대사관 건너편 광화문 광장에서 불법 사드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성주, 김천, 원불교에서는 5월 13일 소성리에서 '불법 사드 철회' 제 3차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대선 직후, 차기정부에게 촛불의 요구와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불법 사드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어제 언론을 통해 소성리에서 벌어진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사드 반입 상황과 주민들의 절규와 호소가 알려지면서, 오늘 소성리 마을에는 평소보다 많은 지킴이들이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주민들은 더욱 힘을 내며 평화지킴이들과 함께 불법 사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감시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김천 월명리 주민들은 나서서 성주 골프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발적으로 불법 사드 공사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였습니다. 

평통사 회원들도 소성리 마을로 내려가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성주 5일장에 나가 '아직 사드가 끝나지 않았다. 소성리 주민들은 계속 싸우고 있다. 함께 불법 사드를 막아내자'는 영상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대구경북-영상홍보 활동 소식

성주 시장 상인들은 어제 소성리의 상황을 대부분 알고 있었고 주민들 걱정을 많이 하며 '수고한다'고 음료수를 주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끝난거 아닌가. 다 들어왔다는데..." 라는 말씀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발사대도 다 들어오지 않았고, 공사를 하려면 땅도 20m 파야 하고, 콘크리트 부으려면 한달 넘게 걸려요. 심리전 아시죠? 주민들 마음 꺾으려는거에요" 라고 하니 그런거냐 물어시며 공감 하셨습니다. 우리가 단결하면 반드시 불법 사드 물리칠 수 있다고 힘을 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의 선거운동단의 테러도 있었습니다. 선거운동은 하지않고 홍보활동하는 곳에 와서 방해를 하며 빨갱이에 갖은 욕을 하고, 태극기 봉을 휘둘러 대구평통사 회원이 맞기도 했습니다. 정도가 심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조사까지 받고 나왔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인 대구 회원에게 합의하자는 식으로 나왔지만 단호히 거부하고 처벌을 원한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다시 결연하게 사드 저지하겠다고 의지를 세우는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님과 주민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시장 상인들도 많이 힘든 이 시기에 사드 철회 가능성을 다시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미국이 무기 팔아먹으려고 우리나라가 힘 세지는걸 막는거다."라도 하셔서, 평화롭게 사는 방법은 힘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성주 시장 상인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얘기하며 사드 철회 투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성주 시장 상인들이 수고한다며 가져다 준 음료수들


소성리 마을 소식 

더민주 사드 특위 김영호 의원이 소성리를 방문하였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정말 죄송하다. 이런 식의 사드 배치 강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고, 주민들은 "차기 정부에서 제일 첫 번째 과제로 사드 문제 해결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영호 의원도  "꼭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은 소성리 주민들의 요구 '불법 사드 철회'가 바로 조기 대선 국면을 열어준 촛불 민심의 요구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지금 당장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드 배치를 중단시켜야 할 것입니다. 




평통사 회원들도 주민들과 함께 소성리 지킴이 활동을 하였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지킴이들이 소성리를 찾아와 마을이 북적 북적하였습니다.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 드리고자 모두들 조금씩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천 주민 소식

한편, 오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김천역에서 유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김천 주민들이 달려가 '사드 철회'를 촉구하였습니다. 유세장에 경찰병력까지 동원하여 주민들을 막는 치졸한 행태까지 보였지만, 오히려 김천 주민들은 '사드 철회' 파란 깃발로 김천역 광장을 뒤덮으며 사드 찬성 입장을 밝힌 홍준표 후보에게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원불교 소식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가 4월 27(목) 오후 4시부터 사드반대 · 전쟁반대 · 평화정착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면서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새벽 경찰은 8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남김천 IC로 부터 성주를 향하는 모든 도로를 무단으로 봉쇄한 뒤, 100여명의 주민과 종교인 · 활동가를 고립시키고 계엄을 방불케 하는 폭력을 동원해 미군의 사드장비 반입을 도왔다. 

- 과연 자주국가의 공권력인지 외세에 의해 고용된 용병인지를 구분하지 못하게 발휘된 경찰의 폭력으로 다수의 주민과 종교인 · 활동가들이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이송됐으며 정신적 피해는 미처 다 수합하지 못할 정도로 심대하다.  

- 이에 우리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는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무여한(死無餘恨)’의 정신으로 가장 비폭력적이고 가장 결사적인 방식인 방식을 통해 전쟁을 반대하고 사드반입을 저지하며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그리고 소성리가 고립되지 않도록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광화문 미대사관 건너편 세종대왕상 앞에서 원불교 김선명, 강혜윤 교무를 비롯한 교무와 교도들 단식농성 돌입.
문규현 상임대표가 지지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외 지역 평화행동

성남 야탑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선후보 유세장에서는 평통사 성남 회원들이 '불법 사드 철회' 피켓팅과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광장에는 엄청난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성남 회원들은 어제 소성리에서 자행된 '불법적, 폭력적 사드 반입'상황을 알리며 사드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 1인시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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