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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8] 불법 사드 철회! 소성리 소식과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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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드 철회! 소성리 소식과 평화행동(4/28)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성리에서는 성주, 김천, 원불교와 지킴이들이 불법 사드 철거를 위한 투쟁을 완강하게 벌였습니다.
26일 소성리에서 벌어진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미군의 사드 반입에 대한 규탄과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억 달러 사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국민의 주권을 깡그리 무시한 채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폭력적으로 강행한것도 모자라 비용까지 한국에 부담시키겠다는 후안무치한 행태가 아닐수 없습니다. 더구나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은 미국의 오만한 태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소성리 소식 

"주한미군사령관은 마을에 와서 공식 사과하라!
"불법 사드 장비는 마을을 떠나라!"


지난 4/26(수) 불법적인 사드 장비 반입 당시, 운전석에 앉아있던 미군이 경찰에 고립된 채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성리 주민들을 바라보며 비웃는듯한 모습으로 사진까지 촬영하였습니다. 
이에 소성리 주민들과 성주 김천 원불교, 연대단체들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사령관의 공식 사과와 사드 장비 즉각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사드 반입을 기습 강행한 것도 모자라 주민과 종교인, 지킴이들이 사드 반입을 중단하라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미군이 웃으면서 지나간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며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행동"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웃으면서 지나간 당사자들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마을에 내려와 주민들 앞에서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 마을은 주민들의 것이다. 앞으로 사드 배치 공사 관련 차량은 물론 미군 차량도 이 마을로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4/26(수) 당시 장비 반입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되었던 김천 시민대책위 박희주 공동위원장은 "그날 경찰은 가슴을 쥐어뜯고 우는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연행했다. 그런 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라 미국 경찰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주민도, 국회도, 사회적 합의도, 모든 절차도 싸그리 무시하고 야밤에 기습적으로 들어온 불법 사드는 당장 이 마을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수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미국에서 비용을 청구할 것을 몰랐나. 사드는 미국을 위한 무기다. 비용까지 떠넘기는 완전한 사기꾼”이라며 “황교안, 한민구, 김관진이 그 사기꾼들의 앞잡이다. 대선 후보는 목소리를 내고 당선 이후에 사드를 원점 재검토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웃으면서 지나간 미군들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공식 사과할 때까지 미군은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이 시간부로 불법 사드 배치 관련 공사 차량은 물론 미군 차량도 막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마을회관 앞과 김천 월명리에서 사드 배치 부지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차량 통행을 막는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 45분경, 월명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트랙터를 이용해 미군 출입을 막고 있는 도로에서 지킴이 한명이 연행되었습니다. 경찰들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면서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고착하고 트랙터를 밀어내려고 했습니다. 경찰들은 미군과 국방부가 행하는 불법천지의 사드배치를 묵인하고 마을 주민들이 평화적 생존권을 지키겠다며 가져다놓은 트랙터만 문제삼고 있습니다. 결국 트랙터를 강제로 이동시키면서 이에 저항하던 지킴이를 연행해간 것입니다.

경찰들이 미군 출입을 보장해주기 위해 지킴이들의 인신을 속박하려는 과도한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미경찰서로 연행된 지킴이는 불법적인 사드배치와 이에 야합한 경찰들, 주민들에 대한 부당한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소성리에서도 미군들과 미 군수업체 직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퇴근길을 보장해주려고 한국 경찰들이 나서서 주민들을 밀어붙였습니다. 이미 아침에 마을길은 주민들의 소유로 미군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입장을 밝혔슴에도 미군들과 한국경찰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군을 위한 한국 경찰의 행태에 기가 찰 뿐입니다. 


저녁에는 마을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모여 최근 뉴스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낮에 김천 시내에서 홍보활동을 하며 있었던 일들도 주민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을 만나고 사드저지투쟁에 함께하는 청년 청소년 '길바닥 평화학교' 참가자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84세의 할머니와 인터뷰도 했는데, 할머니는 "죽어도 이곳에서 죽겠다. 이땅이 참 살기 좋은 곳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먹먹합니다. 


한편 한 청년은 할머니 힘내시라고 재밌는 얘기도 해드립니다.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내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란리본 공작소에서 리본도 만들고, 지킴이 숙소도 청소하면서 오늘 지킴이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대구경북-영상홍보 활동 소식



오늘은 김천 이마트 앞을 비롯하여 김천 시내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김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는데 김천 시민들이 햄버거 세트를 비롯하여 각종 음료수를 사다 주었습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배불러지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지나가는 버스 안에서 할머니가 엄지를 척 치켜들어서 우리를 응원해 주기도 하였으며 고등학생들이 영상을 보면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고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보람차고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천 홍보활동을 마치고 소성리 마을주민들과 길바닥 평화학교 참가한 청년들과 함께 최근 뉴스 영상을 보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84세의 할머니와 인터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죽어도 이곳에서 죽겠다 말씀하시며 이 땅이 참 살기 좋다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먹먹해 졌습니다. 

서울과 광주에서도 평화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광화문 미대사관 앞 1인시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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