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3] 소성리 주민 경찰에 거주인 및 관리자 시설 보호요청 과 보수단체들의 집회 및 행진 금지를 요청 예정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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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성주 소성리 주민 경찰에 ‘거주인 및 관리자 시설 보호요청’ 과
보수단체들의 ‘집회 및 행진 금지’를 요청 예정
보수단체 회원 400여 명이 22일 오후 소성리 마을인근에서 사드배치 찬성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성주 소성리 마을 곳곳을 8~9명씩 몰려 다니면서 혼자 일하고 있는 농민을 ‘빨갱이’ 라고 겁박을 하거나 마을 이장님 집을 찾아다니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변에 걸어 둔 사드배치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플랑과 깃발을 훼손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회 현장에는 700여명이 넘는 경찰이 배치되었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이 같은 행위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미리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신고를 허가해 주었으며, 현장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행위를 수수방관 지켜만 보았습니다.
이 같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행위와 그 행위를 용인하고 나아가 그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집회를 허가해 주고 있는 경찰의 행위는 불법적인 사드 배치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소성리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소성리 주민들은 성주경찰서와 경북지방 경찰청에 주민의 재산과 안녕 보호를 위한 시설보호 요청과 함께 해당 집회에 대한 금지 통고 처분을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