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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2] 일방적 미군 사과에 대한 주민입장 발표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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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미군 사과와 전자파 측정에 대한 주민입장 발표 기자회견

2017년 8월 12일(토) 11시 15분 소성리 마을회관 

토머스 밴달 주한미8군 사령관과 서주석 국방차관이 12일(토) 성주와 김천 원불교에 사과하기 위해 소성리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하여 김천 노곡리·연명리·월명리·입석리, 성주 소성리·월곡2리 용봉리 이장들과 사드배치철회 성주초전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드 배치 강행의 명분 쌓기에 불과한 기만적인 미군의 사과를 단호히 거부하고 불법 반입된 사드 장비를 우선 롯데 골프장에서 반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박희주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은 항상 통보만 받는다며 국방부의 일방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우리의 입장은 불법으로 반입된 사드부터 철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박태정 김천 노곡리 이장은 주민들과 합의 없는 절차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국방부 차관의 약속이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불법으로 입주한 사드 철거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은 소성리 마을주민들은 불법적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온몸으로 막겠다라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강해윤 교무는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용인하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군사적 효용성부터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언론이 이런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뉴스원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소성리 이석주 이장이 주민들의 입장문을 낭독하였으며 주민들은 ‘사드 빼고 사과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노컷뉴스

미8군사령관은 불법 사드가 배치된 성주 골프장에서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주민들에게 사과를 한다고 하며 발표한 내용이, "어린 장병들이라 긴장감에서 나온 웃음"이라는 궁색한 변명이었습니다. 주민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4월 26일 사드를 기습 반입해 배치해 놓은 것을 다시 원위치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기습적으로 배치된 불법 사드를 철거하지 않는다면, 이 사과는 추가 배치를 위한 명분쌓기용, 허울 뿐입니다.

이에 성주, 김천, 원불교는 '미군 셀프 사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대주민 사과를 빙자하여 사드 불법배치 절차를 정당화 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주민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려면 불법 배치된 사드 먼저 철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오후 1시 50분경 환경부와 국방부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불법 사드가 배치된 성주 골프장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후, 김천혁신도시에서 사드 전자파 측정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김천 주민들은 김천혁신도시 율곡동 도로공사 앞에서 불법적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 정당화 기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항의 피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민들의 반대 피켓팅으로 오후에 예정됐던 전자파 측정이 취소되었습니다. 김천시민대책위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박희주 위원장은, " 검증되지 않은  사드 가동으로 생체 실험하지 말라. 우선 사드를 뺀 다음 전자파 측정을 하든 환경영향평가를 하든지 말든지 해라. 우리는 원불교의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끝까지 사드 철회를 위해 싸울 것이다."며 주한미군과 국방부의 기만적이고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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