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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3] 55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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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3]  55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들고 하얀 입김이 나오는 오늘, 소성리에서는 사드철회, 평화실현을 위한 55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 덕(?)에 내 옆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다시한번 연대의 마음을 새기는 집회였습니다.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주최로 평통사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발언에 나선 김천 주민은 노곡리 활깃재에서 불법공사를 막기 위해 아침마다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원불교대책위에서도 주민들에게 힘주는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노래공연과 함께 상주지킴이 강형구 장로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평통사로서 발언에 나선 유영재 연구위원은 최근 뉴스를 인용하며 주민과 지킴이들에게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 발언은 요약정리 해보았습니다.

 첫째, 사드 내년 12월 최종 배치 기사 중,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환경부가 국방부에 요구한 37개 항목중 4개 항목에 대해 미군의 거부로 협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한국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한 한미SOFA 위반이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지도 않았는데 사드 장비와 공사 들이고 인부까지 들이는 것은 불법. 우리가 막는 건 합법이고 정당한 것이다.
 둘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정부는 사드 봉인되었다고 하지만 중국은 단계적 해결, 최종 해결은 사드 철회라고 말한다. 한중관계에서 보더라도 사드는 끝나지 않았다.
 셋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조건없는 대북 대화 제안. 쌍방의 요구를 테이블 위에 놓고 대화할 수 있다고 발언. 쌍방 요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드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성리 현장에서 촛불을 들면서 사드철회투쟁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사드를 몰아낼 수 있다. 추위와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끝까지 싸우자.


맛있는 고구마도 나누어 먹으며 55차 소성리정기수요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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