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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7] 57차 소성리정기수요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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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7] 57차 소성리정기수요집회


주위를 둘러보면 차분히 한 해를 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입니다. 그동안 정말 다사다난했던 소성리에서도 2017년 사드투쟁을 되돌아보고 더 높고 굳센 다짐을 하는 57차 소성리정기수요집회를 하였습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은 올해를 "회한과 울분이 남는 한해"라고 표현하고 "스스로 돌아볼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2017년 사드투쟁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드와 지금과 같은 불안한 정세를 후손들에게 결코 남겨줄 수 없다"며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싸우자"고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에 화답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후 김효남 대구 평통사회원과 서울에서 오신 수녀님들의 멋진 연대공연과 개인사정으로 외국에 나가는 평화지킴이 에리카의 떠나는 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은 "올 한해 너무 많이 울어서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에리카가 또 울린다"며 잠시 떠나는 평화지킴이 에리카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언론에 사드가 보도되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의 투쟁과정을 되돌아보며 성주, 김천, 원불교를 포함에 수많은 연대자들 덕분에 지금까지 싸울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임순분 부녀회장은 발언을 정리하며 "많은 일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며 이 싸움이 쉽게 끝날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싸워왔기 때문에 "힘들고 비참한 것들은 다 흘려보내고 다시 힘을 모으자"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집회참가자들 모두 힘차게 "사드뽑고 평화심자!"를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며 이곳저곳 해지고 찢어진 현수막을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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