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1] 327차 진밭교 평화기도, 62차 소성리 수요집회, 529차 김천 촛불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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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차 진밭교 평화기도, 62차 소성리 수요집회, 529차 김천 촛불
- 2018. 1. 31 -
벌써 1월의 마지막날 입니다. 새해엔 사드뽑자! 올해는 사드뽑자!
달마산에서, 백마산에서 외친게 며칠 전인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나간 한달도 여느때와 같이 사드를 뽑아내고자 하는 우리의 값진 평화행동이 이어진 소중한 한달이었습니다.
100여년전 우리의 모든 주권이 일본에 빼앗겼을 때, 이미 나라를 빼앗겼다 포기하거나 한탄하지 않고 막막해보이는 독립을 위해 끈질기게 싸웠던 독립운동가와 독립투사들이 있었습니다.
100여년이 지난 오늘에는 우리의 주권과 자주를 지키고, 평화를 위해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는 그리고 끈질기게 싸우는 우리가 있으니 그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드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외치고 싸우겠습니다.
“모두 함께 평화!” “사드를 뽑아내자!”
오늘은 수요일, 매주 수요일마다 2시에 열리는 집회가 있는 날입니다.
겨울철은 참외 농번기 입니다. 주민분들이 농사일로 바빠 오늘은 60여명이 모였습니다. 사드저지전국행동 박석민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소성리 수요집회 첫 순서인 주간 브리핑에서 강현욱 교무는 29일 사드 보상대책 운운하는 김관영 경북도지사 항의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는 보상을 바란 적이 없다면서 분열책을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송대근성주대책위 부위원장은 '전자파가 0 이라면서 무슨 보상이냐? 피해가 있으니 보상을 얘기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관용 도지사는 “국가 안위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성주와 김천에 대해 정부가 확실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박태정 김천대책위 부위원장은 베트남도 미국을 몰아냈는데 우리도 사드를 몰아낼 수 있다면서 올해는 사드 뽑자고 말했습니다. 강해윤 교무는 사드는 진퇴양난이고 백해무익이라면서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성리에서 수개월째 상주하는 청년들과 울산에서 온 청년들이 공연도 하고 발언도 했습니다. 또 주민 한 분은 진밭교와 활깃재 등 사드 기지로 공사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것도 중요하고, 또 성주 김천 사람들이 더 많은 국민들을 만나 이슈도 만들어야 소성리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김천 촛불 529차 촛불이 김동기 김천 YMCA 이사가 사회를 보고 율동맘과 율동천사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김천 촛불에서는 유영재 대전충청평통사 상임운영위원이 발언을 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한미연합연습과 북핵미사일 실험이 중단되면 북미가 대화가 열려 한반도 평화와 함께 사드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면서 두가지 문제에 모두 관심을 가지자고 요청했습니다.
장재호 사무국장의 보상대책 운운하는경북도지사 항의방문 보고에 이어 김동기 이사는 NGO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김천 촛불이 요구하는 일들을 닥치는 대로 했고 사드가 들어올 때는 몸을 던져 막고자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제 우리가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