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9] 76차 소성리 수요집회 소성리 경찰병력 철수 촉구 경찰청/청와대 항의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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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가 불법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들로 인해 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줄지어 서있는 경찰버스들의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과 배기가스, 1,000여 명의 경찰이 버린 오물과 쓰레기, 노상방뇨로 인한 악취로 온 마을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원불교, 기독교에 대한 종교탄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성리 마을 주민들을 비롯하여 성주와 김천주민, 원불교 교무와 교도, 불법적인 사드 철거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소성리를 점령하고 있는 경찰병력의 철수를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경찰청 앞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집회에 앞서 면담에 참여하는 대표자들의 인사와 결의발언이 있었습니다.
집회 처음으로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사드에 있어서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기만한 것이다. 북핵 핑계도 사라졌고, 남북 간 전쟁 없다고 선언하지 않았나.”며 사드를 철거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대책위 강해윤 교무는, “소성리에서 경찰은 무조건 주민들을 검문 검색한다. 이게 다 청와대 명령 때문 아닌가? ”라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선언, 비핵화, 평화 얘기하면서 사드는, 소성리 마을은 이것과 무관하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불법적인 사드를 철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강해윤 교무는 경찰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폭력에 대해서 상세히 밝혔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경찰들이 줄지어 서서 검문검색을 하고 지팡이밖에 없는 할머니들을 1000명이 넘는 경찰들이 고립시킨다면서 과잉공권력 행사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박병주 김천시민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이 아닌 것 같다고 제기하면서 사드 부지 땅값을 롯데에게 주지 않고 영세민들이나 북녘 동포에게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해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경찰청을 향해 사드 철회와 경찰병력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큰 함성을 외치면서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이동해서 경찰병력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관련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임순분 부녀회장은 발언을 통해 우리는 어느 나라 백성인가? 우리도 우리나라 백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답을 해봐라라고 제기하면서 경찰들로 인해 숨을 쉴 수가 없다. 순사들이 무섭다며 90먹은 할매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소성리를 살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사드저지 전국행동의 정영섭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운전석에 앉았다고 하던데 사드를 뒷좌석에 앉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운전을 하면 제대로 되겠냐고 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전쟁과 대결을 몰고 오는 무기인 사드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