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31] 정경두 국방장관 '사드 완전 배치' 발언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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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 ‘사드 완전 배치’ 발언 규탄 기자회견
2018년 10월 31일 국방부 정문/소성리 마을회관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최종 배치 여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이후에 결정한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는 다르게 지난 10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사드배치에 대하여) 지금은 임시 배치되어 있고,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 정식 배치하는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사드 ‘정식 배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국방부 정문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 ‘사드 완전 배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 즈음한 평화행동을 마무리하고 기자회견에 함께하였습니다.
국방부 정문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대책위원회 강해윤 교무는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관련 입장이 계속 후퇴하더니, 사드 정식 배치라는 발언까지 국방부 장관이 하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북핵 위협이 사라지면 사드가 없어질 줄 알고 평화를 외쳐온 우리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김종희 기획팀장은 그동안 국방부장관과 차관의 발언들 사드 발사대의 배치가 임시배치라고 했던 대통령의 말도 다 거짓이었다고 비판하면서 임시배치에서 영구배치로 전환을 시작했다는 미군의 말을 믿어야하는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김종희 팀장은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시대를 말하는데도 사드 배치는 변하지 않고 있다며 미군 기지를 위에 두고 그들의 발치 아래에서 살 수는 없다고 절규하면서 한반도에 불어오는 이 평화의 바람을 외면한 채 소성리 골짜기에 어마 무시한 사드를 갖다놓고 더 이상 안보를 말하지 마십시오. 평화를 말하려면 사드부터 빼라고 국방부에 촉구하였습니다.
이종희 소성리 사드 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문과 질의서를 국방부 민원실에 접수하는 것으로 국방부 정문 앞 기자회견은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