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차 미대사관 앞 평등한 한미관계를 바라는 시민발언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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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오전 12시
장소: 미대사관 앞 광화문 KT 앞
233차 미대사관 앞 평등한 한미관계를 바라는 시민발언대
-방위비분담금 증액 요구 미국 규탄!
-북미협상 찬물 끼얹는 한미연합연습 전면 중단!
-한반도 평화위협 동북아 긴장 고조시키는 사드공사 즉각 중단!
-미국 패권 위해 한국민 희생시키는 호르무즈 파병 요구 중단!
27일 오전, 앞서 진행되었던 방위비분담금 대폭 인상 요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한미연합연습, 사드공사 강행, 방위비분담금 증액,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한반도 평화정세에 역행하는 현안에 대한 규탄과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첫 규탄발언에서 평통사는 지난 주 방한한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언급하며 대폭 증액을 요구한 것을 규탄하면서 미국은 당장 방위비분담금의 터무니 없는 증액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평화행동에서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지난 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은 미국의 불법부당한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고 시종 수세적 자세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의 대미 굴종적 태도의 결과물이며, 만약 차기 협상에서 미국이 방위비분담금을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한다면,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단행하더라도 방위비분담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여론에 맞게 문재인 정권은 증액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북미협상 찬물 끼얹는 한미연합연습 전면 중단"이라는 주제의 발언에서 평통사는 한미당국이 한미연합연습을 중단하고, 북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한 것은 지금까지 평화정세를 유지시킨 동력으로, 이러한 두 조치가 지속되어야 서로에 대한 대화의지와 상호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미당국은 8월 한미연합연습의 이름을 바꾸고, '작전통제권 환수 능력 검증’이라는 명분을 갖다 붙이며 한미연합연습을 강행하겠다는데, 연합연습의 목적이 대북선제공격 등을 상정한 공세적 전략과 작전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므로 당장 한미연합 전쟁연습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STOP WAR EXERCISE! 북미협상 찬물 끼얹는 한미연합연습 중단하라!!
최병현 사드저지 전국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위협! 동북아 긴장 고조시키는 사드공사 즉각 중단”이라는 주제로 발언을 하였습니다. 한미당국은 이번 주 중 성주 소성리 사드부지 경계임무를 서고 있는 한국군 숙소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한반도 평화정세에 역행하는 사드를 당장 철거해야할 마당에, 공사강행을 하겠다는 것은 소성리와 김천 주민들, 우리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것으로 공사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만약 한미당국이 사드 공사를 끝내 강행할 경우 소성리, 김천 주민들 그리고 원불교와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은 함께 연대하여 있는 힘을 다해 불법부당한 사드 공사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결의를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사드공사 중단하라!
마지막으로 “미국 패권 위해 한국민 희생시키는 호르무즈 파병 요구 중단!”이라는 발언에서 평통사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한국군의 참여를 요구하자 한국 정부가 청해부대 파견을 결정했는데, 이는 우리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란과 적대하여 우리 국민의 희생을 불러올 수도 있는 결정을 한 것으로 파병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자신의 패권유지를 위해 한국민들의 희생을 불러올 수도 있는 한국군 파병을 요구한 미국의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나아가 미국은 이란 핵 갈등을 군사적 압박이 아니라 외교를 통한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하라고 엄중히 요구하였습니다.
미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모든 발언이 끝난 후 참가한 참가자들은 미 대사관을 향해 “방위비분담금 증액요구 철회하라!”, “한미연합연습 중단하라!”, “사드공사 중단하라!”, “호르무즈 파병요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평화행동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