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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미대사관 앞 집회 20주년 (236차 미대사관 집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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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0월 22일(화) 오전 11시 30분, 장소 :  광화문 KT(미대사관 앞)

 

미국은 들어라! 한국민의 목소리를!
미국의 세계패권 비용 한국에 떠넘기는 불법부당한 방위비분담금 협상 중단! 협정 폐기!
한미일 동맹 구축 위한 한일지소미아 재연장 강요 중단!
새 평화시대 역행하는 불법 사드 공사 중단! 사드 철거!
대북제재 해제! 한미연합연습 전면 중단! 싱가포르 성명 이행!

 

 

현장라이브 보기(미대집회는 40분부터 시작)

보도자료 보기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해 미대사관 앞에서 한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온지 어느 덧 20주년을 맞았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미대사관 앞 집회는 자주를 중심으로 평화통일 투쟁을 전개해왔고,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문제점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온 집회입니다.

 

참가자들이 '불평등한 한미관계 이제그만'이라는 구호를 들고 북장단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경향신문)


이에 평통사는 지난 1999년 시작된 미대사관 집회 20년을 돌아보고, “미국은 한미일동맹 구축 위한  한일지소미아 재연장 강요 중단하라, 새 평화시대 역행하는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사드 철거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 한미연합연습 전면 중단하라, 싱가포르 성명 이행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북장단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첫 순서로 미대사관 집회 시작부터 20년간 이 집회를 이어 온 평통사의 변연식 공동대표가 미대사관 집회 20주년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평통사는  “불평등한 한미관계 사안을 통해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나아가 평등한 한미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실천의 장”이라고 하며, “미대사관 앞 집회는 ‘외교공관 100m 이내 집회 금지’라는 규정을 내세워 당국의 물리적·법적 탄압으로 폭행과 연행, 구금, 밤샘 농성 등 모진 시련을 겪었지만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판결을 이끌어어 집회의 자유를 사수하고 확장시켜낸 상징적인 집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0년이 지났지만 불평등한 한미관계는 여전하다”며, “동맹의 덫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제기하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힘을 모아 나가는 집회로 발전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어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는, “미국은 한미일동맹 구축 위한  한일지소미아 재연장 강요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일지소미아 재연장 강조를 우려하며 미국이 한일지소미아 재연장을 강요하는 이유에 대해 짚었습니다.  “한일지소미아는 사드와 함께 미국, 일본 주도의 동북아 미사일 방어망과 한미일 군사동맹을 구축하기 위함이며, 미국의 대중 봉쇄에 한국을 동원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한일지소미아는 동북아와 한반도에 냉전체제를 지속시키고 한반도 평화정세에 역행해 남북 분단과 대결을 고착시키게 된다. 오히려 우리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충수”라며, 우리 정부에게는 미국에 굴복하지 말고 한일 지소미아 종료를, 미국에게는 한일지소미아 재연장 강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성주 소성리, 김천 주민들도 상경하여 미국에게 “평화시대 역행하는 불법 사드를 철거하고, 불법 공사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발언에 나선  소성리 마을 임순분 부녀회장은 헬기로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며 불법적인 사드 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을 전하며, “미국은 불법과 편법을 토대로 사드기지 내 공사 강행을 집요하게 강요해 왔다.”고 하며, “이 땅의 자주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드 공사 강행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평화의 길에 걸림돌이 되는 사드를 뽑고야 말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도 사드 불법공사 중단에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불법 사드 철거를 촉구하는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

 

세 번째 발언에는, 제주 2공항, 공군기지 계획  저지를 위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부근에서 농성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 수산리 마을 오창현 청년회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제주도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제주 제2공항 계획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 공군은 제주도에 남부탐색구조대를 설치하겠다고 한다.  강정 해군기지처럼  제주 제2공항이 공군기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며 제주 제2공항과 공군기지 저지 투쟁을 소개하고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의 문제점을 발언하는 수산리 청년회장

 

마지막 발언에 나선 군산평통사 박운옥 대표는 “대북제재 해제, 한미연합연습 전면 중단, 싱가포르 성명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황에 대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원인은 싱가포르 성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미국에 있다”고 하며, “북미협상이 다시 성사되고, 의미 있는 합의를 이루는 열쇠는 미국의 대북안전보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싱가포르 성명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대북제제를 해제하고 한미군사연습을 중단할 것,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수교 등 대북안전보장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싱가포르 성명 이행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

 

한반도 평화의 톱니바퀴 퍼포먼스를 통해 ‘동맹의 덫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전했습니다. 발언자들이 나와 한반도 평화정세를 가로 막고 있는 ‘대북제제, 한미연합연습, 사드, 한일지소미아, 방위비분담금’의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대북안전보장),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의 한반도 평화의 톱니바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한반도 평화 톱니바퀴 퍼포먼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사드, 방위비분담금, 대북제재, 한미군사연습'이라는 장애물을 빼야 평화 톱니바퀴가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참가자들이 미대사관을 향해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한국민의 요구를 북 장단과 결합해 전달하는 북구호를 진행했습니다.

 

 

미대사관을 향해 힘차게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평등한 한미관계를 촉구하는 참가자들

 

이날 집회에는 전국의 평통사 회원들을 비롯하여 성주 소성리, 김천 주민들, 원불교 교무와 교인들, 미대사관 집회에 함께 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80여명이 참석 하였습니다. 경향신문, AFP에서 취재,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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