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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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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5월 27일(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통행로는 확보하려는 경찰에 의해 주민들이 트럭 위에 고립되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오늘 5월 27일(목), 불법 사드 공사를 위해 또 다시 소성리에 대규모 경찰병력 1,100여 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달 들어서 다섯번째 병력 투입인데 국방부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공사 장비를 반입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국방부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연이은 육로수송에 대해 "최소한의 장병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게 주목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장병들의 생활을 고려하여 급수차, 쓰레기차, 장병 부식 차량의 반입을 저지한 적이 없습니다. 국방부의 주장은 '생활여건 개선'이라는 거짓명분 하에 기지공사를 진행하고, 사드기지를 공고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날은 미군 소유로 보이는 대형 컨테이너도 반입되었습니다.

 

한편, 불법공사를 비호하는 경찰의 행태 또한 날이 갈 수록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부상당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우리는 사드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한 연대자들 70여명은 불법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5월 27일 목요일]

 

- 오전 5시 10분 : 새벽부터 소성리에 진입하기 시작한 경찰이 평소보다 빠르게 마을을 봉쇄했고, 마을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통행을 가로막았습니다.

 

새벽부터 도로를 봉쇄하며, 주민들의 통행을 가로막는 경찰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통행을 막아서고 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6시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 공사와 이를 위한 경찰의 진압 작전에 항의하며 연좌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김은영 통일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매주 소성리에 오기로 결정했고, 담주 통일위에서 집행할 것"이라고 했고, 진보연대 김재하 대표도 "우리가 길을 막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사드기지 영구화를 두고보란 말이냐? 문재인 정권이 과연 한국의 대통령이냐? 경찰은 미국경찰이냐? 설령 물리적으로 공사차량 막지 못한다 해도 우리는 반드시 사드를 철거시킬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 오전 6시 40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경찰들에 의해 포위된 채로 종교행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들은 계속해서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향해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며 경고방송을 합니다. 그러나 경찰들에 의해 갇힌 채로 진행되고 있는 종교행사는 분명히 마을회관 앞에서 이뤄지고 있고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경찰입니다.

 

경찰에 의해 포위된 채 종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경찰에 의해 포위된 채 종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7시 : 경찰이 공사장비 진입로를 더 넓히기 위해 종교행사를 진행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포위하고 강제해산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트럭 위해 고립되었습니다. 

 

경찰은 도로가 아닌 마을 안쪽까지 막아서면서 "욕을 하면 연행하겠다"며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온갖 불법으로 점철된 사드와 기지공사를 앞장서 방조, 비호하는 것이 경찰이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선 이들을 겁박하는 경찰들에 행태가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종교행사를 진행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포위하는 경찰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경찰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였고, 주민들의 트럭 위에 고립되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7시 25분 : 불법 사드공사와 경찰의 부당한 진압에 항의하며, 주민들은 강제해산되고 난 후에도 옛 캐디숙소(연좌농성 장소보다 위쪽 지점) 앞에서 또 다시 연좌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주민들을 포위하고, 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전 7시 40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경찰이 봉쇄하는 도로가 아닌 마을 안쪽 길을 따라 기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고, 경찰은 이 길목마저 막아섰습니다. 

 

마을길을 따라 행진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경찰은 마을길마저 봉새하고 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오전 8시 30분경 : 국방부는 오늘 30여 대의 군 물자, 공사차량 등을 반입할 예정인데 현재 대부분이 경찰의 비호 아래 반입되었고,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오전 10시 30분경 : 대형 탑차와 군용 차량, 미군 컨테이너 등이 반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날 반입된 대형탑차, 군용 차량, 미군 컨테이너 등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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