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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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6월 29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오늘 6월 29일(목), 문재인 정부는 불법 사드 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또 다시 소성리에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매주 2번 사드 기지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국방부는 올해 들어서만 17차례, 6월 한 달 사이 8차례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소성리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후 불법적으로 사드 기지 공사자재와 공사인부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습니다.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배치해놓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가 끝나지도 않은 채 강행되는 사드 불법공사에 항의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문재인 정부는 대규모 경찰을 동원하여 참가자들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목을 짓밟고 실신시키는 등 반인권과 폭력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미군은 '장병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라 거짓명분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과 연대활동가들은 사드 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공사차량과 미군의 소성리 마을길 출입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며 오늘도 불법 사드부지 공사 저지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중단해야 하며, '매주 2번 정례 반입' 방침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6월 29일 화요일]
- 오전 5시 : 새벽부터 대규모 경찰병력이 마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 오전 6시 : 대규모 경찰병력이 마을에 배치되기 시작하자 불법 사드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 앉아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 오전 6시 10분 : 원불교 법회를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마을회관 앞에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김천 노곡리 박태정 이장은 "사드철회를 위해 우리는 어떠한 희생을 당하더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 오전 6시 35분 : 대규모 경찰 병력이 참가자들을 강제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불법 공사 중단하라" "폭력경찰 물러나라"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의 불법무도한 폭력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 오전 7시 25분 : 노골적인 경찰의 폭력 행사 속에 모든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끌려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 고립된 속에서도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강제 진압 속에 발버둥치던 한 대학생은 상급 경찰관의 어깨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으며, 호흡곤란을 일으킨 참가자는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끌려나올지 몰라서 소성리에 온 것이 아닙니다. 단 5분이라도 불법 공사를 위한 차량 반입을 늦추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희는 사드 불법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매일같이 소성리에 올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 오전 7시 33분 : 불법 사드기지로 차량들이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전 9시 30분 : 불법 사드기지 공사를 중단하고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여 오전 투쟁을 정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어떠한 근거도 없이 연행된 대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며 성주경찰서로 이동합니다.
- 오전 10시 30분 : 모든 참가자들이 성주경찰서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불법 사드 철거, 불법 사드공사 중단를 외치며 연좌시위를 하던 대학생을 폭력적으로 진압하여 연행한 성주경찰서와 경북기동1기동대장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 오후 1시 30분 : 연행되었던 대학생이 성주경찰서에서 풀려났습니다. 더이상 시간을 끌고 붙잡아둘 수 있는 명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은 "사드철거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그 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다시 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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