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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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7월 22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반대 투쟁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오늘 7월 22일 (목),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인 대규모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투입했습니다.
소성리 사드는 배치부터 불법이며 불법 부지 공여,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방위비분담금 불법 전용 등 불법으로 점철된 사업입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이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지만 정부는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목을 짓밟고 실신시키는 등 반인권과 폭력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와 미군은 이러한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이 그저 ’장병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국방부 주장과 달리 주한미군 사드는 배치가 완료된 직후인 2017년 12월부터 성능개량되어 왔으며 EEU(Electronic Equipment Unit, 사드 레이더의 핵심 구성 요소)와 발전기, 발사대를 비롯한 사드 장비들을 반입·반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군이 주한미군 사드와 패트리엇을 통합하는 작업을 올여름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이 미 본토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영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사드 성능개량의 목적을 달성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성리, 성주, 김천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사드 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오늘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하며, '매주 2번 정례 반입' 방침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7월 22일 목요일]
- 오전 5시 15분 : 대규모 병력을 실은 경찰 버스가 소성리 마을로 속속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오전 5시 25분 : 대규모 병력을 실은 경찰 버스가 소성리 마을로 20여대가 줄지어 들어옵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소성리 마을은 이와 상관없이 수많은 경찰병력이 전국에서 모여듭니다.
- 오전 5시 41분 : 수많은 경찰들이 마을회관으로 내려와, '질서유지선'을 치고 도로 점거를 해제하라고 경고 방송을 합니다. 주민과 연대자들은 도로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도로 점거를 해제하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소성리 마을을 침탈하고 점거하고 있는 것은 소성리 마을 주민과 연대자들이 아니라 불법적으로 배치된 불법 사드기지이며, 이를 방조하고 돕는 경찰들입니다.
- 오전 5시 50분 : 소성리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올해만 24번째인 불법사드공사저지 평화행동을 진행합니다.
- 오전 5시 55분 :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압박하며 경찰들이 에워쌉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사드기지공사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평화행동을 이어갑니다.
경찰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불법 도로점거를 운운하며 지속적으로 경고 방송을 합니다.
- 오전 6시 28분 : 경찰은 성주군의 집회시위법과 방역법을 내세우며 집회인원을 제한하라고 경고방송을 합니다. 또한 불법집회를 자진해산하라고 수차례 경고방송을 합니다.
불법 사드를 막기 위해 정당한 투쟁에 나선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불법 행위자들이라 낙인찍습니다. 허나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드반대 투쟁에 나선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경찰의 행동이 불법입니다.
우리는 미 본토방어를 위해 한국을 전진기지화하려는 불법사드기지공사를 위한 단 하나의 자갈도 모래 한 톨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오전 6시 36분 : 연대발언에 나선 평통사 박석분 팀장은 "지난 3월 2+2한미외교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국이 소성리 사드기지 안정화를 요구했다."며 "미국의 안위를 위해 주민들 삶을 짓밟으라고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 우리나라 당국자들은 안된다고 미국의 요구를 막아서지는 못할망정 이 땅의 평화를 앞장서 지키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불법행위자라고 낙인찍고 협박말라"고 경찰과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오늘 모인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추호의 흔들림없이 정당한 투쟁의 자리를 당당히 지키자"고 투쟁의 결의를 모았습니다.
- 오전 6시 50분 : 경찰은 오늘도 체포를 운운하며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협박하고 무자비하게 해산을 시키고있습니다. 연대자들은 끝까지 사드뽑고 평화심자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들의 강경진압에 맞서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 오전 6시 56분 : 경찰은 불법채증과 현행범 체포 협박 경고로 계속해서 강압하며 일부러 연대자들을 바로 끌어내지않고 마이크로 "끌어내지마 체포한다고 해"라며 협박하고있습니다. 경찰들의 협박과 강제해산조치에 대열이 해산되고 마을회관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사진출처 :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 오전 7시 16분 : 주민과 연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소성리 기지로 반입되는 차량을 향해 피켓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 오전 7시 20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모두 마을회관 앞에서 피켓팅과 구호제창을 이어가는 가고 있습니다. 평소 경찰병력을 동원하지 않을때도 인도적 차원으로 들여보내던 음용수차, 쓰레기차를 지금은 굳이 1천여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 오전 7시 31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비록 모두 끌려나왔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더욱 힘차게 투쟁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노래부르며 힘을 북돋우고 있습니다.
- 오전 7시 36분 : 주민과 연대자들이 평화롭게 집회를 이어가는 와중에 경찰은 철로된 펜스를 치며 주민들을 돼지 우리에 가두는 것과 같은 행태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과 연대자들은 강력하게 "우리가 짐승이냐"며 "불법과잉구조물 철거하라"고 구호 외치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 오전 7시 54분 : 제주 강정마을에서 활동하던 박용성 신부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활동하던 당시 보았던 경찰들의 모습이 소성리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소성리가 강정마을처럼 평화의 중심이다. 빼앗긴 소성리의 일상을 온전히 되찾는 일이 평화다"라고 주민과 연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 오전 8시 3분 : 평통사 유영재 팀장은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연대자들의 인권을 짓밟는 구조물 설치를 당장 철거하라. 이건 주민과 연대자들은 심각하게 모독하는 행태다."라고 강하게 촉구합니다.
평화를 지키는 순고한 투쟁을 하는 사람들을 범법자 취급하는 경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 오전 8시 6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강력한 항의에 경찰은 결국 펜스를 치웁니다.
- 오전 8시 8분 : 오늘 대구에서 40여 명 참가한 대구경북지역 통일선봉대는 "자주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가 철거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주민들에게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오전 8시 11분 : 전국에서 모인 진보당은 "소성리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보여주는 역사의 교육현장이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철거 약속을 했지만 결국 안됐다."며 "사드철거할 때까지 진보당이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오전 8시 17분 :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지역 통일 선봉대와 진보당 청년들의 힘찬 율동으로 오늘의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과 장비 반입 저지 투쟁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