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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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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7월 27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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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주민들은 오늘도 불법 사드공사중단과 장비반입 저지를 위해 마을회관 앞에 나왔다

 

 

7월 27일(화), 휴전협정 체결 68주년인 오늘, 소성리는 여전히 전쟁중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요구인 사드기지 육상통행로 확보를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투입했습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오직 소성리만은 예외입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최전선 소성리에서 이 땅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과 장비 반입 저지 투쟁에 나섰습니다. 

 

소성리 사드는 배치부터 불법이며 불법 부지 공여,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방위비분담금 불법 전용 등 불법으로 점철된 사업입니다. 이 뿐만아니라 불법 사드기지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불법사드배치 이후 가장 가까운 마을인 농소면 노곡리에 이전까지 없던 9명의 암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입니다.(관련기사보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으로 점철된 불법사드는 반드시 철거 되어야 합니다. 이에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이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소성리 주민들을 범법자 취급하고 연행과 체포를 운운하며 비열한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와 미군은 이러한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이 그저 ’장병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국방부 주장과 달리 주한미군 사드는 배치가 완료된 직후인 2017년 12월부터 성능개량되어 왔으며 EEU(Electronic Equipment Unit, 사드 레이더의 핵심 구성 요소)와 발전기, 발사대를 비롯한 사드 장비들을 반입·반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군이 주한미군 사드와 패트리엇을 통합하는 작업을 올여름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이 미 본토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영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사드 성능개량의 목적을 달성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성리, 성주, 김천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사드 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 톨도 결국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오늘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하며, '매주 2번 정례 반입' 방침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7월 27일 화요일]

 

- 오전 5시 24분 : 해도 뜨지않은 시각 소성리 마을에는 20여 대의 경찰버스가 들어오고있습니다.

 

 

대규모 병력을 실은 경찰 차량 20대가 줄 지어 소성리 마을로 들어오고 있다

 

 

- 오전 5시 30분 :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지키고 안전을 위해 발열 체크와 명단 작성을 꼼꼼히 했습니다. 오늘 평화행동에는 소성리 주민들과 원불교 교원들, 학교비정규직노조, 아사히노조, 건설노조, 금속노조,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 노동과사회과학연구소, 평통사 회원 등 약 7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발열체크와 손소독, 명단작성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소성리 주민과 연대자들

 

 

- 오전 6시 2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사드공사 저지를 위한 정당한 한반도 평화기도회 및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불법사드 공사중단 피켓을 들고 거리에 연좌했습니다. 경찰들은 오늘도 '불법', '채증'을 운운하며 주민과 연대자들을 막아서기 위한 경찰 저지선을 치고 경고방송을 하며 압박합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불법사드공사와 장비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하고있다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경찰이 둘러쌓고 저지선을 치고 있다

 

 

- 오전 6시 20분 :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있는데도, 경찰들은 불법 운운하며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기도회에서 김천 정수태 목사는 경찰의 불법 행위를 꾸짖습니다. “우리가 이자리에 있는 것은 사드가 불법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법을 옳게 쓰지 않기 때문에, 경찰이 쓰는 공권력은 불법이고 폭력입니다. 경찰들은 시민들에게 불법이라고 권력남용하지 말고 법을 제대로 지키십시오”

 

 

한반도 평화기도회를 진행하는 정수태 목사

 

 

- 오전 6시 30분 : 경찰들은 또다시 병력을 투입하고 주민과 연대자들을 향해 1차 해산명령을 내리고 집회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경찰병력이 정당한 평화행동을 방해하기 위해 줄지어 마을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제 진압하기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이 마을 회관 앞을 가득 메웠다 

 

 

- 오전 6시 30분 :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님은 ‘아~ 옛날이여’ 노래를 부르며, 촛불정부는 어디 갔는가? 라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싼 똥은 본인이 치워야 한다. 더 민주당 대권주자들 사드 배치 되었을때 사드 철거 한다고 마을을 찾아왔었다. 지금이야 말로 나서야 할 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할때만 해도, 사드철거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미국 한마디에 금강산도 없고 개성도 없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 눈치 그만 보고, 사드 불법배치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미국에 사드 철거 얘기하라. 동맹은 치우고 대등한 관계에서 다자안보에 의한 수평적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연대자들은 소성리를 지키는 장대하고 귀한 발걸음들이다. 이분들이 도로교통법 위반하러 온 것 아니고 소성리를 지키고 이 땅을 지키기 위한 향토예비군들이다. 미국의 부역자에 불과한 경찰들은 더 이상 불법 운운하지 말라.”고 꾸짖었습니다.

 

이어서 연대 발언에 나선 차현호 아사히비정규직지회장은 “불법은 깨트려서 없애야 한다. 사드는 불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자리에 나왔다” "우리가 옳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있는 발언으로 힘을 주었습니다.

 

 

발언하는 이종희 위원장(위)과 차현호 아사히비정규직지회장(아래)

 

 

- 오전 6시 55분 :  경찰들은 불법적으로 평화기도회를 해산하려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불법사드 철거하라!" "기지공사 중단하라!", "강제해산 중단하라"를 외치며 주민들과 평화시민들의 절박하고 강렬한 요구를 공권력으로 짓밟지 말라고 경찰들에게 항의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강제 해산을 진행하려는 경찰을 규탄하며 "강제해산 중단하라!"구호를 외치는 연대자

 

경찰은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강제로 끌어냅니다.

 

 

- 오전 6시 55분 : 경찰은 "곧있으면 체포하니까 얼른 알아서 나오라"고 협박하고 정당한 이유도 없이 "채증하라"고 협박합니다. 불법사드 기지공사 저지투쟁을 위해 정당한 집회참가자들을 범법자 취급하고 '체포하겠다', '연행하겠다'라는 말로 협박을 일삼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이며, 인권탄압행위입니다.

 

 

강제해산을 강행하며 평화행동 참가자들에게 '연행하겠다', '체포하겠다'는 말로 압박하는 경찰들 

 

 

- 오전 7시 27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경찰들의 현행범 체포 협박에 맞서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정당한 종교집회를 강제 해산하는 경찰을 규탄합니다. 하지만 이내 곧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냅니다. 소성리 할머니들은 끌려나오며 “못살겠다! 매일 뭐하는 짓이고 전쟁보다 더하다!”, “전쟁무기 불법사드 당장 빼라!”고 소리칩니다. 

 

 

경찰들은 소성리 주민들을 둘러쌓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협박을 일삼습니다. 

 

 

 

- 오전 7시 41분 :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모두 끌러나와 마을회관쪽으로 고립되었습니다. "불법사드 보호하는 폭력경찰 물러가라", "미국사드 보호하는 국방부는 물러가라", "사드 배치 강행한 문재인은 물러가라", "불법사드 철거하라", "기지공사 중단하라" 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 집회를 이어갑니다.

 

 

연대자들이 강제로 끌려나오고 있다

소성리 할머니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고 있다

연대자들이 강제로 끌려나오고 있다

 

 

 

- 오전 7시 41분 : 주민과 연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인부차량을 향해 불법사드공사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곧이어 7시 45분경 음용수, 가스차 등이 들어갑니다

 

 

기지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오전 7시 50분 : 차량을 향한 피켓팅 항의행동을 마무리하고 연대발언을 들었습니다. 서울평통사 황윤미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후보자 시절에 사드와 관련해서 불법이 있다면 시시비비를 가려보겠다고 했는데 불법 사드를 배치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운운하며 주민과 연대자들을 겁박하고 끌어내 정말 화딱지가 났다."며 "사드가 정말 정부가 얘기하는 것처럼 북핵에 대비한 사드배치가 아니라 미국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고 우리가 총알받이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평통사도 사드배치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라며 주민과 연대자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었습니다.

 

 

서울평통사 황윤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오전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 

 

 

- 오전 8시 2분 : 연대 발언에 나선 원불교 김성혜 교무는 "사드뽑고 평화심자"며 어제부터 푹 끓인 육개장을 준비했으니 두그릇씩 먹고 힘내서 열심히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오전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원불교 김성혜 교무가 발언하고 있다

 

 

 

► 언론보도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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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국방부 올해 들어 25번째 사드 기지 공사차량 등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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