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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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년 8월 10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오늘 8월 10일(화), 또 다시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경찰력을 앞세워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 반입, 인부 출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두차례씩 1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마을길을 점령하고 주민들을 봉쇄하여 공사 차량을 진입시킨 지 석달이 넘어가도 있습니다.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사드, 그 사드 배치를 위한 불법 공사 때문에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오늘도 반인권과 폭력, 코로나19 감염 위협,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피해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농소면 노곡리에서 사드 배치 이후 집단으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존권을 벼랑으로 내몰고 한반도 및 동북아에 신냉전적 핵대결을 격화시키는 사드 배치 및 MD 기지를 완성하기 위한 공사에 대규모 경찰병력으로 지원하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경찰들은 주민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며 투쟁을 위축시키기 위해 비열한 짓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사드 배치 결정부터 부지 공여, 환경영향평가, 방위비분담금 예산 전용, 기지공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점철되어 있는 불법을 바로 잡아 무너진 주권을 다시 세우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 완성으로 한국이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미군과 정부는 주민생명 갉아먹는 사드를 즉각 철거하라!
-불법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하라!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하라!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8월 10일 목요일]
- 오전 5시 : 경찰들이 소성리에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 오전 5시 30분 : 소성리 주민들과 어깨걸고 함께 불법사드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온 대학생, 청년들이 마을 길에 앉았습니다.
- 오전 6시 : 기독교 예배 등 종교행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멀리 논산에서 온 이도구 목사가 주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도구 목사는 논산평통사 대표이기도 하다며 "여러분의 편이 여기 한 명 더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려고 왔다."며 "세상의 모든 종교는 같은 교리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이땅에서의 '평화와 사랑'다. 죽어서 천당을 가던, 극락을 가던 그것은 죽은 이후의 또 다른 삶이고ᆢ 이땅에서는 그 어떤 종교든지 평화를 그리고 자비를 설교한다. 그런데 저 사드는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전쟁을 위한 무기일 뿐이다"라며 종교인으로서 소명을 담아 사드 반대를 말했습니다. 또한 이도구 목사는 "사드가 우리나라를 지킨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미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왜,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고 적대하면서 사드를 배치해야 하냐?"면서 사드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이도구 목사는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장차 올 평화의 나라는 모든 나라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전쟁연습)도 하지 않을 것이다.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편히 앉아 쉬리라(미가4:3~4)"
오늘 소성리에는 대학생 청년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마을 입구쪽과 마을 회관 앞쪽 등으로 나눠 불법 사드공사 저지 투쟁의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참가한 단위별로 결의발언과 율동을 하며 주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소성리 이석주 이장은 "우리는 불법사드 공사를 막기 위해 도로를 막고, 미군 출입을 막고 있다. 사드가 우리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언제가 꼭 승리하고 말것이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힘주어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 오전 6시 30분 : 경찰들이 회관 앞과 도로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향한 경고방송과 협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오전 6시 50분 : 경찰들의 진압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마을회관 앞 부분부터 연대자들과 주민들을 마을 안쪽으로 들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공사 중단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끝까지 싸운다"는 구호를 외치며 완강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
- 오전 7시 10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경찰들에게 밀려났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마지막까지 도로에서 저항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강경진압에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말로는 "안전하게 하라"면서 참가자들의 머리카락을 잡아 뜯거나 팔을 비트는 폭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은 "대통령을 데리고 와봐라. 이 사드가 어떤 건지 얘기해보자"면서 도로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 오전 7시 30분 : 소성리 어머니들이 도로에 누웠습니다. 사드 장비 / 사드 공사 차량 들어가려면 "나를 밟고 올라가라"는 각오로 6년째 투쟁하는 소성리 주민들입니다.
경찰들들은 어머니들을 강제로 일으키며 한분씩 밀어내고 있습니다. 사드 공사장 인부들의 출근시간(아침 8시)를 맞춰주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매번 천여명의 경력을 동원해서 주민들을 짓밟는 문재인 정권의 행태가 분노가 치밉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주민이 옳다" "포기하지 않는다" "물러서지 않는다" "불법 사드 뽑아낼 때까지 끝까지 싸운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 오전 8시 : 공사차량과 음용수차, 쓰레기차, 공사장 인부들 차 등 약 50여대가 마을길을 지나 기지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오늘의 공사저지 투쟁이 사드기지 완성을 조금이라도 지연시키는 일이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지는 정리집회를 하며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