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view : 1055
• 일시 : 2021년 8월 19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오늘 8월 19일(목), 또 다시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경찰력을 앞세워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 반입, 인부 출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두차례씩 1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마을길을 점령하고 주민들을 봉쇄하여 공사 차량을 진입시킨 지 넉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 및 동북아에 신냉전적 핵대결을 격화시키는 사드 배치 및 MD 기지를 완성하기 위한 공사에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저항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한국의 안보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사드, 배치결정부터 공사까지 불법으로 점철된 사드, 미중 신냉전적 대결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 평화와 안보를 오히려 희생하게 만드는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6년째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농소면 노곡리에서 사드 배치 이후 집단으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판단도 없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불법으로 점철된 절차적 문제에 대한 바로잡음도 없이,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조사도 없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 공사를 강행하는 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불법 공사 강행과 경찰의 폭력 진압에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오늘도 반인권과 폭력, 코로나19 감염 위협,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피해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주민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며 투쟁을 위축시키기 위해 비열한 짓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오늘도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무너진 주권을 다시 세우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8월 19일 목요일]
- 오전 6시, 비가 오는 와중에 오늘도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불법 사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한반도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는 "소성리가 우리 사회의 진실을 드러내는 곳이고, 사드는 어떤 게 진짜 평화인지 진실을 갈라보게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사드를 많은 분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경찰이 자기 역할 못하고 있기에 소성리 주민들과 우리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진정한 평화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을 독려하는 것이 기독교의 몫이라 생각한다." 며 연대 결의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원불교 원익선 교무은 "광화문 촛불이 배반당했다.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성시키기 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 있다. 소성리는 미국을 지키기 위한 최전방이다. 헌법 권리 짓밟는 경찰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소성리가 평화롭지 않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평화롭다고 말할 수 있나? 정산종사 말씀처럼 우리 희망을 잃지 말자"고 했습니다.
소성리 이석주 이장은 "문재인은 사드 못 뺀다는 내 예언이 현실이 됐다. 달마산 정기가 흐르는 소성리에 사드를 들여놓은 미국은 망할 것이다. 소나무 씨앗이 뿌리를 내리면 바위를 깬다."며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의지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대구평통사 박석민 회원은 "소성리는 평화를 지키는 최전선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를 집시법 등을 이유로 탄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사드는 최소한의 문서도 없는 불법이다. 미국은 자신의 이익 때문에 사드 배치했다. 경찰이 동원되지 않으면 사드 공사 가 불가능 한 것이다. 베트남 혁명가 호치민은 '인간의 정신은 어떤 무기보다 강하다.'고 했다. 소성리 할매들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사드막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싸움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것이다." 며 끝까지 투쟁에 함께 하겠고 했습니다.
- 오후 7시, 경찰들의 불법 폭력 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불교 평화기도회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경찰들은 계속해서 협박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소성리 할매들이 맨앞에 앉아서 불법 사드 공사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기도회를 난입하여 폭력적으로 연대자들과 주민들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가고 평화오라 노래를 부르며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팔을 꺽고 사지를 들어 참가자들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 오후 7시 20분, 소성리 할매들만 남아서 항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다 끌려나오고 소성리 할매들과 원불교 원익선 교무님이 기도를 하며 불법 사드 공사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끌려나온 연대자들은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불법 사드 공사 중단과 사드 철거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 오후 7시 30분, 경찰들에 의해 소성리 할매들까지 끌려나왔습니다.
소성리 할매들이 끝까지 남아서 불법 사드 공사를 방조하는 경찰들을 꾸짖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소성리 할매들을 둘러싸고 피켓을 흔들고 금련 할매 지팡이를 들면서 나가시라고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여경들이 완력으로 앉아계신 할매들의 허리를 들고 팔을 잡아끌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 7시 40분, 불법 공사 차량 40여대가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들어갔습니다.
경찰들은 진압을 마무리하고 공사차량과 인부 차량 약 40여대를 진입시키고 있습니다. 물탱크와 쓰레기차, 부식차 외에도 CCTV나 통신장비 점검 차량도 진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방어를 위한 최전방 레이더 기지로 만들기 위한 사드기지 공사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평화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 공사 중단하라!"
"사드는 침략이다" "불법 사드 철거하라!"
"불법공사 방조하는 경찰은 소성리를 떠나라"
- 7시 50분,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들, 원불교 교도들, 소성리 평화지킴이들, 서울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 대구 평통사 김찬수 대표를 비롯하여 광주, 부산, 대전충청 회원들,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장과 조합원들, 밥통 밥차 등이 50여명이 오늘 평화행동에 참여했습니다.
밥통 분들이 소성리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밥차를 몰고 달려왔습니다. "소성리의 평화가 대한민국의 평화다! 사드 뽑고 평화 심자!"
- 9시 20분, , 폭발물 표시가 있는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시급히 다시 도로에 앉았습니다. 아침 평화행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광주 평통사 회원들은 앞 뒤에 폭발물 표식이 있는 트럭을 발견한 것입니다.
주민들이 곧바로 대응하자 경찰들이 다시 몰려나와 주민들을 또 다시 강제로 격리시켰습니다. 도대체 무슨 폭발물이기에 잠시 쉬는 틈에 몰래몰래 마을길로 진입하려고 했던 것인가하고 주민들은 경찰들과 국방부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에 국방부 측에서는 "미안하다. 경유가 실린 차량인데, '폭발물' 표식을 붙여야 한다' "고 답해 왔습니다.
마을 주변에 있던 폭발물 표식 트럭은 되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로부터 십여분 뒤에도 용봉리 쪽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소성리 마을 주변에서 폭발물 표식이 붙은 차량이 발견되었다.
매번 끌려나오고 공사차량은 들어가는, 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오늘도 사드는 불법이고, 사드는 침략이라는 진실을 온몸으로 증명하였습니다.
진실은 패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길에서 이기고 있습니다.
불법사드 저지 투쟁의 최전선에 계신 소성리할매들과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소성리 사드저지 투쟁을 응원하고 널리 알려주신 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소성리 불법사드 저지 투쟁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