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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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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0월 7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현장 라이브방송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북이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와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고 한미연합연습으로 끊어졌던 남북통신선을 재복원하는 등  남북, 북미대화가 조심스레 모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미양국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통해 대북 선제공격 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과 4D 전략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훈련시설과 자원, 기타 시설에 대한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에 합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역시 어제 열렸던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강화에 대응해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을 발전시키고 이와 관련, 합동 4D작전지침서와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전략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여전히 한반도에서 대결을 추구하겠다는 것으로 사드 성능개량은 물론 한미, 한미일 MD 통합을 가속화 시키고, 소성리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와 안정적인 주둔여건 마련을 위한 경찰작전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오늘도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10/7 소성리 상황] 

 

오전 5시 30분, 어둠속에서 경찰버스가 사드부지로 올라갑니다. 오늘도 불법 사드기지 공사 저지를 위해 소성리, 김천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 앞으로 모였습니다. 

 

 

 

오전 6시 30분, 이 땅의 평화를 밝히는 44번째 소성리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소성리 할머니들이 맨 앞 자리에 앉았습니다. 평통사는 대구, 대전충청, 순천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오전 6시 40분, 한반도 평화기도회가 열리자마자 경찰은 경고방송을 해 대며 기도회를 방해합니다. 오늘 주민들은 평화행동 후 주민들에 대한 소환장 발송 등 주민들에 대한 탄압과 불법 사드 공사를 위한 인부와 자재 출입을 위한 경찰작전의 중단을 촉구하기위해 오전 11시 경북경찰청을 항의방문할 계획입니다. 

 

평통사 유영재 활동가는 "과거 대선 국면에서 수십년 간 기승을 부리던 지역감정, 색깔론이 영향력을 잃었는데,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투쟁과 희생이 있었다. 그런 것처럼 우리의 투쟁도 수많은 실패 속에서 승리를 잉태하고 있다.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사드뽑고 미국의 부당한 지배와 간섭을 끝내자. 한반도 자주와 평화를 지키는 최전선이 소성리다. 우리가 끝까지 싸워나간다면, 반드시 결실을 얻을 것임을 확신하다. "며 연대 발언을 했습니다. 

 

 

 


제주 강정 문정현 신부가 매일 아침 소성리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며 손수 만든 "사드 뽑고 평화심자" 서각을 보내주었습니다.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은 "최근에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MBC 방화사건 재심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났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주권자가 한 행동은 정당하다는 판결이다. 그래서 소성리 투쟁도 정당하고 무죄다."  끝까지 이 자리를 우리가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  원불교 김선명 교무 주관으로 법회가 시작되자마자 경찰은 진압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여자 경찰들은 훈련을 많이 받고 온 듯 참가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폭력적으로 제압하며 참가자들을 끌어냈습니다. 참가자들은 불법사드 철거하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며 강력히 항의를 하였습니다.

끝까지 항의하며 남아 있던 소성리 할머님들까지 끌어냅니다. 남자 경찰이 '허리 꽉 잡아' '다리 잡아' '들어올려'라며 지시를 하고 여경들이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였습니다.

 

 

오전 7시 50분, 참가자들을 다 끌어내고 마을길을 장악한 경찰들이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차량들을 출입시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공사 중단하라!, 불법공사 방조하는 경찰은 물러가라!, 사드 뽑아낼때까지 끝까지 싸운다. 포기하지 않는다 주민이 옳다 우리가 옳다."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불법 공사에 항의 하였습니다. 

 

 


오전 8시, 평화행동 마무리 집회를 하였습니다. 대전과 대구에서 온 민중건강연대에서 의약품과 후원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밥차 유희 동지가 떡국 재료를 보내주어 소성리 어머님들이 떡국으로 아침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국방부와 경찰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마을길을 이용해 마음대로 유류차와 미군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통행로를 확보하고자 불법적으로 공권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성리에서 사드가 뽑혀나갈 때까지 평통사는 주민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불법 사드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한 평화행동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11시 부터 소성리 국가폭력중단 경북 경찰청 항의집회가 안동에 있는 경북 경찰청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평통사는 아침 평화행동에 이어 대구, 대전충청, 순천, 안동지역 회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경찰은 불법 사드공사를 위한 인부와 자재 반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오늘까지 매주 화,목 2차례 대규모 경찰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주와 김천주민들을 비롯한 연대자들이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 의하여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소성리 주민들의 일상은 무참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소성리 국가폭력 중단 요구 결의대회 참여자들>

 

더욱이 경찰들은 최근 소성리 이석주 이장을 비롯하여 임순분 부녀회장에게 소환장을 발송하는 등 주민들을 강압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인권위에서 조차 “집회 현장에 배치된 경력 규모가 주민들의 집회·시위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미국과 국방부가 자행하고 있는 불법을 더 이상 비호하지 말고 즉각 소성리에 전개되고 있는 작전을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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