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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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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1월 4일(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현장 라이브방송

 

 

지난 2일 한미 외교 당국이 국장급 실무협의를 열어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 등 실무조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한미간에 진전이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서도 어느 시점부터 시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종전선언은 이미 판문점 선언을 통해 사실상 합의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전면적인 이행이 종전선언, 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은 소성리 사드의 성능개량을 지속하고 있고, 사드기지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공사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 인도적 지원 논의와는 상반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오늘도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6시 20분. 오늘도 어김없이 소성리에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새벽바람을 맞으며 불법 사드 공사 저지를 위해, 한반도 자주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6시 40분. 강형구 장로의 인도로 평화기도회 시작합니다.

 

 

 

7시,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의 발언이 있습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군대에서는 호봉이 있고, 제대가 있죠. 그런데 소성리 투쟁에는 이런 것이 없다. 그렇게 6년을 보내왔다.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 왜 대한민국의  평화를 희생해야 하는가. 소성리 투쟁은 우리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다. 그렇기에 소성리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6년을 보내왔다. 모두 힘내서 싸우자"고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결의를 모았습니다.

또한 “문재인대통령이 유엔에서 종전선언 제안했으면 행동과 실천을 해야지, 그런 행동은 하지 않고 미국 눈치만 보고, 전쟁훈련을 하니 뭐가 되겠냐”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7시 20분, 경찰은 경고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법운운하며, 체포될 수 있다며 겁박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7시 30분, 개신교 기도회에 이어, 김선명 교무의 주재로 원불교 법회를 시작합니다.

 

 

 

 

7시 35분, 경찰들이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회관 앞을 가로 막더니, 이제는 앞, 뒤로 에워싸고 있습니다. 폭력진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20여 명을 진압하기 위해 수백명의 경찰이 동원되었습니다.

 

 

7시 45분, 결국 경찰의 강제 폭력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김선명 교무의 설법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도 말입니다.

 

 

 

7시 55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강제로 끌려나오고, 일부 주민들만 남았습니다. 특히나, 할머니들은 연세가 있으시고, 지병 하나씩은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강히 싸우고 계십니다. 걱정입니다.

 

 

 

8시. 결국 모든 참가자들이 강제로 끌려나오고, 불법공사 차량들이 기지로 들어갑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이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소성리는 주민들 땅이다. 소성리에 사드가 웬말이냐, 소성리에 미군이 웬말이냐"

"불법공사 방조하는 경찰은 물러가라. 국가폭력 중단하라"

 

 

 

 

8시 10분, 정리 집회를 진행합니다. 순천, 대전충청, 서울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순천에서 소성리에 오기 위해서는 순천-> 서대전-> 대전-> 김천구미-> 소성리 등으로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럼에도 1달에 1번 밖에 오지 못한다고 순천 사무국장은 주민들께 미안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원불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진밭교당 천막농성이 1,700일이 되는 날입니다.

2시 기도회, 9시 기도회가 있습니다.

 

8시 20분, 정리집회를 끝으로 오늘 오전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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