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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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2월 7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날이 밝기도 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소성리 주민들은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지난 12월 2일(목)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한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정례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 마련은 한미일 MD 및 동맹 구축의 핵심 고리인 사드 레이더의 소위 안정적 운용을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주 배치 사드 레이더는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될 경우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북중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 식별해 그 정보를 미국의 전 지구적 MD 지휘통신체계인 C2BMC에 제공하는 한편 일본 배치 사드 레이더와 연동되어 주한미군 MD와 주일미군 MD 체계를 통합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SCM에서는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 정보공유를 비롯한 안보회의(DTT) 및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인적교류활동 등 3자 한보협력을 지속할 것"을 합의함으로써 한미일 동맹 구축으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이번 SCM 공동성명을 통해 드러나듯이 앞으로 더욱 한미, 한미일 MD 통합과 한미일 동맹 실현이 가속화 되고, 소성리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와 안정적인 주둔여건 마련을 위한 경찰작전이 지속되고 강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불법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불법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오늘도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경찰병력을 투입합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율동을 하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노래에 맞춰 율동을 시작하며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곧 이어 강형구 장로의 인도로 아침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대구평통사 박석민 회원의 평화를 위한 기도문 낭독에 이어 평통사 조승현 팀장의 발언이 이어집니다.
발언하는 조승현 팀장
조승현 팀장은 이번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포기했음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더해 사상 최초로 공동성명에 대만문제를 적시했음을 밝히며 미국이 대 중국 포위를 위해 한미일 동맹 구축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제 주한미군은 물론 한국의 병력과 장비까지 동원해 양안분쟁이나 미국의 대 중국 포위전략에 끌려들어가는 길로 나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언급하면서 동맹을 유지하는 한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끝간데 없이 위협당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미동맹의 핵심에 소성리 사드가 자리하고 있으며, 따라서 사드 철거와 한미동맹 폐기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발언을 하는 도중, 경찰은 경고방송을 하면서 오늘도 참가자들을 협박합니다. 그러나 불법 사드공사를 경찰들이 방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싸우는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발언하는 이종희 위원장
이종희 위원장은 미중 간의 등거리 외교가 필요한데, 지금처럼 미국의 줄을 선다면 한반도는 또 다시 전쟁의 참화를 맞이 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청와대나 국방부는 모르는지 안타깝다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또 싸우지 않고는 이길수 없으며, 이 싸움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마땅히 해야할 싸움이고, 이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온다는 확신처럼 끝까지 싸우면 언젠간 승리할 것이라며 응원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마을회관 앞 도로를 가로막는 경찰들
강형구 장로가 기도회를 이어가는 도중, 경찰들이 내려와 마을회관 앞 도로를 가로막습니다. 미군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동원된 경찰들을 오늘도 주민들을 끌어내고 불법 사드공사를 방조합니다.
"사드 뽑아 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주민이 옳다"
"경찰들은 물러가라"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소성리 평화를 짓밟는 경찰들은 물러가라"
"국가폭력 중단하라"
"평화집회 보장하라"
"불법공사 중단하라"
끝까지 마을 앞길에 앉아 있는 주민들
사드 부지로 들어가는 공사차량
소성리 할매들은 경찰을 향해 외칩니다.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다 불법 사드 공사를 막는 우리를 왜 괴롭히냐?"
참가자들은 다시 구호를 외치며 평화행동을 이어갑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 모여 61번째, 오늘의 평화행동을 정리합니다.
몇년 전, 소성리 사드 투쟁에 기금을 전달했던 사회적 파업기금 20년을 맞아 응원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사회적 파업기금 잘돼라!
투쟁하는 민중이 세상을 바꾼다!
투쟁은 즐겁게!
투쟁은 신나게!
투쟁은 질기게!
투쟁은 건강하게!
사드가고 평화오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 진행되는 불법 사드공사 저지 평화행동에 평통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