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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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월 4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지난 1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한미동맹은 2022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미국은 중국을 포위 봉쇄하겠다는 인도태평양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한미일 3각 MD를 고도화하여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핵심고리가 바로 사드입니다. 이는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레이더가 필히 중국 견제를 위해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 될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대중국 전략의 핵심인 사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다며 한미당국은 오늘도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 짓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불법이며,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채 공사를 불법적으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불법공사 저지와 사드 철거를 위해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5시 30분, 사드 불법공사를 위해 경찰들이 소성리 마을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6시 30분, 눈이 내리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불법 사드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성주, 김천 주민들과 아사히 해고 노동자들과 지킴이들이 소성리 마을로 모이고 있습니다. 소성리 할머님들 제일 먼저 오셨습니다.
불법 사드기지 공사중단을 위한 69번째 평화행동입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 앞 도로에 앉습니다. 오늘도 소성리 할매들이 맨 앞에 앉습니다. 율동을 하며 언 몸을 풀어 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부르며 힘을 모읍니다.
강현욱 교무 주관으로 원불교 평화법회를 시작합니다. '올해도 뚜벅뚜벅 한걸음 한걸음 평화를 위해 걸어나가자 사드철거를 위해 행동하자'고 합니다.
강현욱 교무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소개하며 "불법사드가 철거되어야 평화요, 남북의 평회를 위한 마지막 노력은 사드 철거다" "세계6위에 국방력과 방위산업을 자랑하고 있지만 무기로는 평화를 살수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는 깨달아야 한다" 고 이야기합니다.
박태정 사드배치반대 김천 시민대책위 위원장이자 노곡리 마을 이장은 "우리의 평화와 인류의 평화를 위해 사드 철거를 외쳤다. 희망은 희망을 원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 사드 철거를 위한 우리의 희망을 놓지말고 힘차게 투쟁하자" "사드는 불법이고 평화를 파괴한다. 반드시 미국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다 끝까지 투쟁하자" 고 호소했습니다.
경찰들은 평화적인 법회를 방해하며 불법 경고방송을 계속하고, 체포 연행을 운운하며 주민들과 참가자들을 협박했습니다.
긴 해고투쟁을 하면서도 늘 소성리 사드투쟁에 함께하고 있는 아사히 노동자들이 올해도 힘차게 소성리 주민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히며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합니다.
이어 백창욱 목사가 기독교 평화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백창욱 목사는 "침략자의 군화와 군복이 모두 땔감이 되어 불타버릴 것이다" 라는 성서의 문구를 소개하면서 "소성리 불법사드 기지도 언젠가는 철거될 것이다"라고 강조합니다.
기독교 기도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경찰들이 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옵니다. 경찰은 주민들과 참가자들을 협박하는 경고방송을 계속 해댔습니다. 불법 사드공사를 위한 차량과 인부를 기지로 들여보내기 위해 경찰들의 진압작전이 시작됩니다.
오전 7시 30분,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둘러싸고 한명씩 끌어냈습니다. 소성리 할머님들은 경찰의 불법 폭력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불법 사드 공사를 막으라고 호통을 칩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할머님들 손에 든 피켓을 빼앗고 여지없이 할머님들도 끌어냅니다. 연로하신 할머님들 건강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오전 7시 50분경, 참가자들이 모두 끌려나오고, 공사차량이 줄줄이 사드기지로 들어갑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을회관 앞으로 끌려나와도 불법 사드공사에 항의하며 계속 외칩니다.
"사드는 불법이다. 불법공사 비호하는 경찰이 불법이다"
"기지공사 불법이다. 불법공사 중단하라."
"주민들이 옳다.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싸운다"
오전 7시 55분, 아침 평화행동 마무리집회를 합니다. 수년째 사드철거 투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소성리 지킴이와 성주 김천 주민 대책위 회원들이 새해 인사와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김영재 지킴이는 "이 땅에서 가장 힘든 상대와 가장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사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정세를 뒤흔들 수 있는 미국의 전략무기다. 우리는 평화를 파괴하는 이 무기를 인정할 수 없다. 사드가 당장 철거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우리가 투쟁하는 한 미국도 저 사드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투쟁이 쌓이다 보면 사드는 철거될 것이다. 힘내고 올해도 열심히 투쟁하자"고 했습니다.
강영구 장로는 "새해 달마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보며 사드철거를 소망했다. 희망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사드철거의 희망이 되자"고 새해 인사를 하였습니다.
장재호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 국장은 '문재인은 거짓말만 하고 있다. 사드는 우리가 뽑는다. 올해도 힘내서 투쟁하자'고 했습니다.
오늘의 69번째 평화행동은 마무리하지만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되는 불법 사드 공사중단 소성리 평화행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