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3/24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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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3월 24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국방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사드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한국이 사드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업무보고에서 논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행보는 북핵미사일 대응을 핑계로 대중국 포위를 위한 한미일 MD와 3각 군사동맹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을 포위, 봉쇄하겠다는 인도태평양전략에 한국군을 동원하기 위해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틀어쥐고 보다 공세적인 새 대북/대중 작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레이더 또한 필히 중국 견제를 위해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대중국 전략의 핵심인 사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한미당국은 오늘도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불법입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오늘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한미당국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3월 24일 목요일]
- 오전 6시 15분 : 경찰들이 마을 앞길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합니다.
- 오전 6시 30분 : 강현욱교무의 주재로 원불교 평화법회를 시작합니다.
"오늘만 지나면 4일간 쉴 수 있는 불타는 목요일이다"라는 말씀에 참가자들이 한바탕 웃습니다. 선요가로 굳었던 몸을 풀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힘을 모읍니다.
오늘은 문정현신부님을 비롯하여 제주강정마을에서 소성리를 찾아왔습니다.
문정현신부는 "번호판 없는 불법 미군차량을 경찰에 신고하면, 그 불법차량을 안전히 에스코트해서 미군기지로 모시는 것이 우리 경찰의 현실이다. "
"매향리를 대신한 직도사격장, 평택 대추리,도두리를 빼앗아 초호화판 미군기지 건설, 제주 강정마을 등 우리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미군에게 바치는 거 울화통이 터진다"
"매향리, 평택, 강정에서 우리의 주권과 자주를 위해 싸웠다. 그곳마다 공권력은, 경찰은 철저히 권력의 편이었지 국민의 편이 아니었다. 그래, 투쟁하자, 우리 후손들이 무엇이 옳은지 알도록 끝까지 싸워야 한다." 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합니다.
- 7시 20분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폭력 강제 진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7시 25분 원불교 평화법회에 이어 기독교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강형구 장로의 안내로 예수기도를 부르는 와중에 경찰들이 기도회장에 난입해 참가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 끌려나온 참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폭력진압 규탄과 불법사드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법을 방조하는 경찰들이 불법이다.
주민들의 입을 틀억막는 경찰폭력 중단하라
1주일에 3번씩 주민들 짓밟는 국가폭력 중단하라"
- 오전 7시 45분, 문정현신부를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끌려나왔습니다.
경찰들은 참가자들이 나오지 못하게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불법 공사 차량 통행을 위해 오늘로 93번째 주민들을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 오전 7시 50분, 공사 차량이 모두 들어가고, 참가자들은 정리집회를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을 소개합니다.
강정에서 온 봄바람 순례단과 서울평통사 황윤미대표를 비롯한 회원들, 현대자동차판매지회를 소개합니다.
서울평통사 회원들은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합니다.
봄바람 순례단은 "강정마을에선 아침마다 평화백배를 하는데 꼭 사드가고 평화오라는 구호를 외친다"며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하나되어 이 난관을 이겨나가자고 이야기합니다
문정현신부의 평화의 서각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다음주부터는 경찰 작전을 30분 일찍 시작한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이제 새벽 6시까지 마을회관에 모이시면 됩니다.
다함께 사드가야 평화온다는 구호를 외치며 93번째 아침 평화행동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