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사드 배치 5년 12차 범국민 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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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 23일(토) 오후 2시, 장소 : 소성리 진밭교
‘기지공사 중단’ ‘경찰병력 철수’ ‘불법사드 철거’
불법사드 배치 5년 12차 범국민 평화행동
불법적으로 소성리에 사드가 배치된 지 5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화,수,목 일주일에 3번 어김없이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윤석열 차기 정부는 사드 기지의 안정적 운용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도권 방어를 위해 사드를 추가배치 해야 한다고 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는 한미일 MD 구축을 위한 것으로, 사드배치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적인 사드 기지공사를 막고, 사드를 철거하기 위한 성주와 김천 주민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 합니다.
이에 사드철회평화회의는 4월 23일 <불법사드 배치 5년 12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매주 불법적인 사드 기지공사 중단을 위해 싸우고 계신 주민들께 힘을 드리고 ‘기지공사 중단’, ‘경찰병력 철수’, ‘불법사드 철거’를 한미당국에게 촉구하였습니다.
<전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드배치 5년 12차 범국민평화행동이 개최되었습니다.>
성주 몸짓패 소야의 공연으로 시작된 범국민 평화행동은 처음으로 이석주 소성리 이장, 이동욱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원익선 교무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성주와 김천 원불교 대표자들이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은 사드기지로 적합하지 않다. 한반도 어느 곳에도 사드기지의 최적지란 없다.” 며 “평화를 위해서는 사드를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 미국은 사드를 가지고 이곳을 떠나야 한다. 그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욱 위원장은 “임시 배치된 사드 레이더가 가장 가까운 곳에 김천 농소면 노곡리가 있다. 주민이 100명도 안 되는 이 마을에서 사드가 배치되고 2년(2019~2020년) 사이에 암 환자 9명이 발생했다.” 며 “사드 전자파와의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 이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사드 운영을 멈추어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사드를 운영한다.” 며 사드 공사와 사드 운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원익선 교무는 “소성리는 원불교의 성지다. 우크라 침공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한다. 전쟁나면 소성리가 전장이 될 것이다. 동맹은 힘의 대결로 전쟁을 불러온다.” 며 “전쟁을 막는 길은 우리가 평화의 연대를 하는 것이며 이곳 소성리에서 사드를 철거시키는 것이다.” 라며 원불교 있는 한 사드 물러간다. 끝까지 함께 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발언하고 있는 김강연 인천평통사 사무국장과 노래공연하고 있는 박봉규 부산평통사 운영위원>
다음으로 대학생들의 노래공연이 있었으며, 김강연 인천평통사 사무국장의 연대 발언이 있었습니다.
김강연 국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불법공사가 본격화 될 것이며 사드 정식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도 가속화 될 것이다. 사드 추가배치도 추진 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제기하면서 “그러나 사드 추가배치 아닌 사드 증조 할애비를 갖다 논다 한들 북핵미사일 못 막습니다. 사드로 막는다는 윤석열 당선자의 주장은 국민을 속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라면서 사드는 남한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고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강연 국장은 “사드 배치 진짜 목적은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는데 있다. 사드 성능개량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한미일 태평양 드래곤이라는 미사일 방어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며 “우리의 땅을, 소성리와 김천을 미일 방어를 위한 전초기지로 내주어야 할 어떤 이유나 명분도 이익도 없다. 사드는 외세에 굴종하는 길이고 대결과 전쟁으로 가는 길이며 절망의 길이다.” 라며 사드를 뽑아내는 길이, 불법공사를 막는 길이 우리 평화와 안보를 위하는 길이고, 미국과 일본의 종으로 전락하지 않는 길이고, 바로 그 길에 미래와 후손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강연 국장은 “거짓은 참은 이길 수 없다. 사드 불법공사를 막는 게 정의이고 합법이며, 자주의 길이고 평화와 통일의 길이며 희망의 길이다.” 라고 제기하면서 “우리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불법 사드는 반드시 철거될 것이다. 그 때까지 저희 평통사는 주민여러분들과 굳게 잡은 손을 결코 놓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 고 힘주어 이야기 했습니다.
김강연 국장의 발언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이 있었으며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김강연 국장의 발언에 이어 박봉규 부산평통사 운영위원이 직접 작사한 소성리 아리랑 공연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가사로 담은 노래는 주민들에게 큰 공감이 되었으며, 노래공연에 일부 주민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대표의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재연 대표는 “ 박근혜가 문재인으로, 이제 윤석열로 탈바꿈 하면서 변하지 않는 사실은 대통령이 바뀌어도 한미동맹을 신주단지로 모시는 한 한반도 평화, 주권은 회복될 수 없다는 것” 이라면서 “ 국민들이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한다 미국 요구 거부하라고 외쳐야 한다.” 진보당이 평화 자주 통일 위한 투쟁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하 대표도 “소성리 주민들의 투쟁은 자주평화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다. 하루 빨리 사드를 뽑기 위해 투쟁하자” 고 밝혔습니다.
<소성리 부녀회원들이 중심이 된 민들레 합창단이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연대발언에 이어 소성리 부녀회원들이 중심이 된 민들레 합창단의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노래공연에 앞서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은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주민들 포기하지 않는다. 할머니들 많이 나이 들고 늙었지만 투쟁의지 가장 강건하다. 여러분들이 함께 하는 한 사드 투쟁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며 소성리 투쟁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평화행동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기지 정문 앞 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오르막길로 힘든 행진 코스였지만 평통사 회원들을 비롯한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쉬지 않고 “불법사드 철거하라” “불법공사 중단하라” “사드빼, 미군빼, 경찰빼”를 외치면서 기지 정문 앞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기지 정문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는 평통사 회원들>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정리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정리집회 처음 발언에 나서 이종희 위원장은 “사드 투쟁이야 말로 우리 헌법에서 표방하고 있는 평화적 통일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이야기하는 선제타격과 사드추가 배치는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며 “국가권력의 불법을 막기 위해 우리 주권자 국민이 나서야 한다.” 며 사드 철거, 불법 사드 공사 중단 투쟁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사드 기지 앞에서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민대협 학생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기지 정문을 향해 참가자들이 “불법사드 철거, 기지공사 중단”을 힘차게 외치며 오늘 평화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평화행동이 마무리 된 후 평통사 회원들은 진밭교에서 정리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김찬수 대구평통사 대표는 불법공사 저지를 위해 매주 화,수,목 진행되고 있는 소성리 현장대응 투쟁에 상근자 뿐만 아니라 대표와 운영위원 회원들이 적극 결합해 달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변혜숙 논산평통사 사무국장은 “군사도시 논산을 평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드 추가배치를 막아내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며 논산이 소성리다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배치 최적지란 없다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늘 소성리에 처음 참가한 청년회원들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청년 회원들은 “모든 역사가 투쟁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드 철거를 위해 앞서 노력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함께 열심히 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 참여한 평통사 회원들>
전국에서 100여명이 평통사 회원들이 1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매주 화,수,목 진행되는 불법 사드공사 저지 소성리 현장투쟁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