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27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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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6월 16일(목), 오전 6시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등 한미 당국의 대북 강압정책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이 또 다시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 3회였던 공사 장비, 자재 반입과 이를 위한 경찰 작전이 주 5회로 확대되었습니다. 일반환경영향평가 착수, 부지공여 절차 완료 등 이른바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에 따른 것입니다.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 본토와 태평양 미군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사드 배치와 운용의 정상화를 통해 미중 간 전략안정을 파괴하는 한편 미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중 간 군사적 대결을 가중시키고 한국 안보를 도리어 위태롭게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에 오늘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나섰습니다. 오늘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이른 아침,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평화법회로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피곤하고, 몸이 뻐근하지만 함께 기지개를 켜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오전 6시 25분 :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석민 평통사 회원은 "어제는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2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6.15 공동선언에 담겨 있는 자주와 평화, 통일 정신을 지켜가기 위해서라도 사드는 철거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전 6시 35분 : 경찰이 물리적인 진압을 앞두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에워쌌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오전 6시 40분 : 경찰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강제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오전 6시 50분 :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마을회관 앞으로 끌려나오고 주민들만 남아 항의를 이어갑니다.
오전 7시 경 : 몇몇 차량이 기지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공사 중단', '불법 사드 철거' 구호를 외칩니다.
오전 7시 10분 : 마을회관 앞에서 정리집회를 하며 다시금 투쟁의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전 7시 30분 : 오늘 평화행동에 함께 한 서울평통사 회원들은 사드가 철거되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며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이날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