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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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장소 : 2022년 6월21일(화) 오전 6시,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국방부는 사드 기지 정상화를 내세우면서 주 3회였던 공사 장비, 자재 반입과 이를 위한 경찰 작전을 주 5회로 확대하고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평가협의회 구성 등 주민들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2017년 진행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조차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 국방부가 진행하고자 하는 환경영향 평가 역시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한 채 밀실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 본토와 태평양 미군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사드 배치와 운용의 정상화를 통해 미중 간 전략안정을 파괴하는 한편 미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중 간 군사적 대결을 가중시키고 한국 안보를 도리어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에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체조로 굳은 몸을 풀고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130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강현욱 교무가 인도하는 원불교 평화기도회에 이어 박석민 김천대책위 자문위원이 발언합니다. 김천대책위는 매 주 월요일 평화행동을 담당합니다. 박위원은 매향리 폭격장 폐쇄투쟁을 소개하며 주민들을 중심으로 연대세력의 지속적이고 완강한 투쟁이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주5일 작전을 벌이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23일 상경투쟁에 적극 참가를 촉구합니다.
오늘 평화행동에는 부산평통사 회원들과 민주노총경남본부 소속 김해지역 노동자들이 참가했습니다.
백창욱 목사가 기독교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경찰들은 종교행사를 방해하며 계속해서 불법 경고방송을 하며 체포 연행될 수 있다고 압박합니다. 백 목사는 경찰들의 행태를 꼬집으며 "천번 만번 불법사람이 되어도 좋으니 사드없는 세상에서 살게 해주소서."라며 기도를 올립니다.
백목사는 소음, 환경 피해의 온상인 대구 캠프 워커 이야기를 전하며 미군의 악행을 규탄합니다. 그러면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아니라 주민 일상 정상화부터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전 6시 50분 : 경찰이 물리적인 진압을 앞두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에워쌌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이어 강형구 장로가 발언에 나서며 "오늘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네요. 백목사님 발언이 경찰 작전때문에 늘 중단되고 나한테까지는 발언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는데 발언을 하게 되네요"라고 합니다.
오전 7시 : 그러는 사이 경찰이 해산하겠다고 방송하고 강제이동조치에 나섭니다. 오늘 경찰들은 방패는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은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강제로 끌어냅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오전 7시 15분 : 불법 공사차량이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기지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공사 중단', '불법 사드 철거' 구호를 외칩니다.
사드 뽑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옳다! 사드뽑고 평화심자!
오전 7시 20분 : 마을회관 앞에서 정리집회를 하며 투쟁의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참가자들이 많아 주민들이 힘이 납니다.
민주노총경남본부 양산, 김해 지역 노동자들, 서울에서 온 싸우는여자들기록팀 또록이 청년들이 인사합니다. 부산 회원들도 인사했습니다.
고 봉정할배 장례 후 처음 나오신 금연할머님이 고맙다고 인사하십니다.
환경영향평가 필요없다! 소성리 사드 철거하라!
김찬수 대구평통사 대표가 23일 상경투쟁 참가를 독려하며, 130번째 평화행동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