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31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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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6월 22일(수)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국방부는 사드 기지 정상화를 내세우면서 주 3회였던 공사 장비, 자재 반입과 이를 위한 경찰 작전을 주 5회로 확대하고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평가협의회 구성 등 주민들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2017년 진행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조차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 국방부가 진행하고자 하는 환경영향 평가 역시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한 채 밀실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 본토와 태평양 미군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사드 배치와 운용의 정상화를 통해 미중 간 전략안정을 파괴하는 한편 미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중 간 군사적 대결을 가중시키고 한국 안보를 도리어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에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체조로 굳은 몸을 풀고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131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전 6시 14분 : 집회 중 군복을 입은 육군 차량이 내려옵니다.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옆으로 버젓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항의 합니다. 한편 경찰이 강현욱 교무에게 다가와 합장하면서 집회 해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22분 :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이 발언합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사드기지 정상화를 이야기하는데 정상화 할 것은 주민들의 일상이다"라고 국민들의 아픔을 모르는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합니다. 또한 "한반도는 미국에 있어서 매력적인 전략적 지형으로 미국의 이해를 위해서는 분단고착화, 영속화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제로 행동하며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사람은 소성리 할머니들이고, 할머니들이 애국자들이다. 사드를 뽑을 때까지 지치지 말고 투쟁하자"고 결의를 다집니다.
6시 34분 : 평화행동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 옆으로 기지 안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차량이 지나갑니다.
6시 34분 : 강현욱 교무는 민족민주열사 추모제에 다녀온 소식을 전하며 "지난주 민족민주열사 추모제 다녀왔는데, 그 중 김판태 대표도 있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두들겨맞지 않고 최루탄 맞지 않고 집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족민주열사들이 평화의 길을 닦아 온 것처럼 우리도 그 길에서 함께 투쟁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6시 45분 : 경고방송을 하던 경찰이 배치됩니다. 경찰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경찰은 종교 성물을 강제로 철거합니다.
6시 57분 : 경찰들은 주민과 연대자들을 강제로 격리 시킨 후 공사차량을 들여보냅니다.
7시 : 연대자들과 주민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피켓팅을 이어갑니다.
7시 22분 : 연대자들과 주민들은 소감을 나누고 함께 아침밥으로 빵을 나눠 먹으며 오늘 평화행동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