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에 즈음한 릴레이 1인시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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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6월 28일(화)~7월 1일(금) 장소: 전쟁기념관 앞 (대통령 집무실 인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에 즈음한 1인시위
전쟁기념관 앞에서 평통사 청년회원이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사진출처: 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6/29~30)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대다수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나토 정상회담을 두고 ‘신냉전 구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토는 2021년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해 ‘위협’적 존재로 부각시켰고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을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하는 신전략개념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대중 대결적 입장을 더욱 전면화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지난날의 미소 냉전이 미중 신 냉전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와 한국의 나토 참여는 필연적으로 나토의 아태 지역 진출과 지구동맹화로 지구적 차원의 냉전적 대결 구도를 고착시켜 아태지역 및 동북아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상생, 번영의 길에 정면으로 역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평통사는 6월 27일 기자회견에 이어 6월 28일~7월 1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기간 동안 전쟁기념관 앞(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1인시위를 진행합니다. 1인 시위를 통해 한국의 나토 참여 강화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중 간 자주와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공동협력안보의 길을 감으로써 한반도, 동북아, 아태지역의 평화와 상생, 번영에 기여할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4일차 / 7월 1일]
평통사 대학 내 모임인 어흥 모임원들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7/1)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했습니다. 평통사 청년 회원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평통사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폭염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 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결과는 많은 언론이 평가하고 있는 것처럼 신냉전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와 중국을 각각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과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2022 전략개념'에서 중국을 위협으로 명시한 사실은 나토의 아태 지역으로의 확장이 점점 더 강화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나토의 아태지역 확장에 한국이 나서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와의 적대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는 한국 경제와 한반도 평화통일 정세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균형외교의 길이 아닌 미국의 패권에 추종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었습니다.
평통사는 국가적 재앙을 가져올 한국의 나토 참여와 미국의 나토 확장을 막기 위해 앞으로 계속 싸워나가겠습니다. 1인 시위에 함께 나서준 회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3일차 / 6월 30일]
본격적인 장마로 하루종일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여 기간동안 진행하는 1인시위는 비가 쏟아져도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은 서울 평통사 회원인 함페트릭 신부님이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 겸해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 안보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는 곧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일 군사동맹이 구축된다면 미국 주도의 아태지역 군사동맹 구축이 가능해지며, 아태지역 군사동맹과 나토가 결합한 지구동맹의 구축도 완성되어 강고한 대북중 최일선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토의 아태지역 군사작전 수행과 한국 가담의 길을 열고, 국가적 재앙의 길로 끌려들어가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동맹의 길이 아닌, 자주와 균형외교의 길로 가야 합니다. 평통사는 절박한 심정을 담아 나토정상회의가 끝나는 기간동안 1인시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2일차 / 6월 29일]
2일차 1인 시위 진행하는 평통사 이기훈 청년 간사
본격적인 장마에 때때로 장대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평통사 이기훈 청년간사가 진행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가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의 관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하반기 한-나토 간 새로운 파트너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나토에 더욱 깊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군사작전과 여기에 한국이 가담하는 것은 국가적 재앙이기에 평통사는 절박한 마음으로 남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입니다.
[1일차 / 6월 28일]
평통사 청출어람 청년모임원들이 1인시위에 나섰다
오늘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새 한-나토 협력 프로그램 체결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 안보 위기와 각종 경제 안보 경쟁 마당에서 군사안보협력을 넘어 한국과 나토가 새로운 안보협력 관계를 맺을지 문장화해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키로 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한국이 아태지역으로 확장하는 미국 주도의 나토의 글로벌 동맹에 더 깊숙하게 참여해 아태지역 군사작전을 수행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북중러 대 미영일의 신냉전 구도에서 첨병이 되고, 나토가 개입하는 명분없는 침공에 국민의 생명과 자산 부담을 떠안는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이에 평통사 청년들은 오늘 윤석열 정부가 국가적 재앙이 될 나토와의 손을 끊고, 자주와 균형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청년들에게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기를 요구하는 등 경찰의 방해도 있었지만 청년들이 들고 있는 피켓을 자세히 보고가는 시민들, 1인시위를 응원을 하는 시민과 사진을 찍어가는 시민들을 만나며 우리의 요구에 호응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