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93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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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0월 18일(화),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지난 10월 6~7일, 한미 당국이 경찰력을 앞세워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힘으로 밀어붙인 가운데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를 구성하는 AEU(안테나 장비), EEU(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이날 반입한 장비의 일부가 어제 기지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미국 방어를 위해서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고, 이 조기 탐지 정보를 신속하게 C2BMC에 송신하여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미국이 관련 장비를 성능개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가 아닌 전방배치모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사드는 물론 그 성능개량의 본질도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오늘은 대구경북지역의 연대자들이 중심이 되어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5시 40분: 소성리 어머님들 제일 먼저 나와 계십니다. 인천지역에서 온 연대자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오늘도 힘차게 사드 철거! 성능개량 중단! 193번째 평화행동 준비합니다.
특히 오늘 소성리 평화행동에 참가한 인천지역연대(민주노총 각 단위 노조, 정의당, 인천평통사 등 30개 단체) 회원들은 전날 저녁, 인천 이화만리에 모여 인천평통사 김강연 사무국장에게 '사드성능 개량과 기지정상화의 문제점"에 대한 사전 강의를 듣고 새벽 길을 달려왔습니다.
193차 소성리 평화행동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 지역 연대 회원들은 전날 저녁 '사드 성능개량과 기지정상화의 문제점'에 대한 사전 강의를 들었다.
오전 6시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풀기 체조로 평화행동 시작합니다. 소성리 추위는 유명합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이 추위를 이겨내고 6년동안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최전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오전 6시 8분 :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와 구호를 힘차게 외칩니다. "소성리에 필요없다!" "사드 갖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한반도에 필요없다!" "기지 정상화 중단하고 사드 갖고 떠나라!"
오전 6시 20분: 인천지역연대를 대표해서 인천 민주노총 이인화 본부장이 연대의 인사를 합니다. 이인화 본부장은 "6년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 자리를 지켜오신 소성리 어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들 자주 오지 못하지만 우리의 평화의 마음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사드투쟁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전 6시 27분: 이어서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이 발언합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인천이 소성리로 옮겨 온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미국은 소성리를 잘못 건드렸다. 전쟁무기 우리는 용납 뭇한다. 미국 정신차리게 우리가 보여주자. 지금 권력자들이 우리 민족과 국민들을 대하는 태도가 기본이 안되어 있다. 미국에 꼬리치는 것 말고는. 우리가 촛불을 들어 권력자들에게 기본을 가르친 것 처럼, 소성리가 횃불이 될 것이다. 국방부는 획기적으로 사드 성능개량 했다고 했지만, 북한은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발했고, 일본 방위청은 못 막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한다. 무기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새기고 끝까지 투쟁하자!!"고 참가자들의 결의를 모았습니다.
오전 6시 35분: 백창욱 목사님 인도로 개신교 평화기도회를 이어 갑니다. 백창욱 목사는 "'또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사드가 들어 온게 또다른 세상을 가능하다는 갈망을 주고 있다. 전쟁과 분단,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평화, 통일, 자주의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사드 투쟁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계속해서 경고 방송을 하며 해산 조치를 취하겠다며 협박 합니다.
오전 6시 40분: 경찰들이 진압작전을 진행합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제로 끌어냅니다.
오전 6시 56분: 연대자들이 경찰의 폭력 진압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미국 앞잡이 노릇하는 경찰은 소성리를 떠나라!"
오전 7시 7분: 끌려나온 참가자들은 불법 사드 공사 차량을 향해 항의 행동을 계속 합니다. "사드는 침략이다!" "사드는 불법이다!" "사드 공사 중단하라!" "사드 뽑아내고 미군 몰아 내자!"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옳다!" "사드 뽑고 평화심자!"
오전 7시 17분: 정리집회 합니다. 마을회관 앞마당 가득합니다. 천지역연대 단체들의 마음을 모아 릴레이로 후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정의당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은 "당선되자 마자 소성리 투쟁에 함께 하여 영광이고 뜻깊습니다. 주민들께 감사합니다."며 연대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으로 지엠 부평 비정규직회 김정식 부지회장이 인사합니다. "미국 지엠이 노동자들 괴롭히고 소성리도 괴롭히고, 미국이 한국을 괴롭히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늘 소성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연대투쟁 끝까지 하겠습니다."라며 연대인사를 전했습니다.
오전 7시 25분: 청주 시민이 아침 식사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청주 시민은 "미국은 우리가 이렇게 저항할 지 몰랐을 것이다. 소성리 할머님들 존경합니다"라며 인사를 합니다. 또한 아사히 비정규직지회에서 소성리 어머님께 전태일 연극 vip 티켓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평통사 청년이 미국에서 소성리 관련 발표하게 될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가 사드 성능개량을 위해 교체된 발사대 2대가 빠져 나갔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 합니다!
오전 10시 15분: 아침 평화행동을 마치고 인천 지역 연대 회원들은 기지 정문 앞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고 진밭교 앞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