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200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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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0월 27일(목),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지난 10월 6~7일, 한미 당국이 경찰력을 앞세워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힘으로 밀어붙인 가운데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를 구성하는 AEU(안테나 장비), EEU(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미국 방어를 위해서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고, 이 조기 탐지 정보를 신속하게 C2BMC에 송신하여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미국이 관련 장비를 성능개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가 아닌 전방배치모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사드는 물론 그 성능개량의 본질도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로 200일을 맞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어둑한 새벽,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오늘로 200일을 맞는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모두 마을회관 앞길에 모여 평화법회를 진행합니다.
현장의 평화지킴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어제 밤에 미군장비를 실은 것으로 보이는 트레일러가 기습적으로 반입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 자체가 사드 배치를 비롯하여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기지공사 등이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비판합니다.
오전 6시 30분 : 평화기도회를 진행하며 발언을 이어갑니다.
사드철회성주대책위원회 이종희 위원장은 "소성리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소임"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폭력적인 저항을 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대체 무엇을 위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것이냐"고 비판합니다.
오전 6시 50분 : 경찰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강제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고 저항하며 사드 철거와 불법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결연한 반대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오전 7시 :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모두 마을회관 앞으로 강제이동되고 기지공사 관련 차량들이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높이 들고 구호를 외치며 불법적인 기지공사에 항의합니다.
오전 7시 10분 : 대부분의 차량들이 진입한 후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정리집회를 이어갑니다.
오전 7시 50분 : 전기공사를 위한 맨홀을 실은 차량이 사드기지로 올라갑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사드기지공사는 불법이라며 그 앞을 막아섭니다. 경찰들에 의하여 끌려나오면서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기지공사 불법이다. 불법사드 철거하라 고 힘차게 외칩니다.
오전 8시 : 기지 앞과 진밭교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감시활동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