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213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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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1월 15일(화),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최근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양 장관은 사드 기지에 대한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드는 물론 그 성능개량의 본질도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사드 기지에 대한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의 본질 역시 이것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오늘도 어김없이 불법사드 철거를 위해 소성리 마을 앞길에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모였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간단히 몸을 풀고 제213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전 6시 10분: 평화기도회를 진행하기 앞서 소성리 어머님들이 19회 거창평화인권상을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평등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에서 연대기금 전달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은 소상 소감에서 “많이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 ”잘 싸우라고 이런 상을 주신 듯 하다. 더 열심히 싸우겠다“, ”상을 준다고 할 때 마음이 무거웠다. 그동안열심히 활동했구나 하며, 가슴이 뭉쿨했다. 날씨가 추워져 간혹 못 나올 때도 있겠지만 12명의 할머니들이 변치않고 활동하겠다“며 결의를 밝혔습니다.
이날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대책위에 기증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마음을 담아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전 6시 20분: 성주, 김천, 아사히 비정규직지회, 원불교, 소성리를 대표하는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발언자들은 “어머님들을 통해 힘을 얻는다. 한 해 한 해 수척해지는 어머님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 ”7년간 고생하신거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하다.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어머님들의 하루 하루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수를 놓고 계신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며 소성리 어머님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했습니다.
오전 6시 40분: 다음으로 개신교 평화기도회가 이어졌습니다. 백창욱 목사는 평화통일연구소에서 발간한 <2022년 남북한 군사력 비교>책자의 주요 부분을 해설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경찰의 해산을 앞둔 시간에도 주민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오전 6시 54분: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꽃다발을 들고 있는 소성리 할머니들을 어김없이 끌어내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전쟁같은 소성리의 일상입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면서도 구호를 외칩니다. "사드는 침략이다" "미국 MD 반대한다" "미군의 통행을 위해서 주민을 끌어내는 경찰은 부역행위 중단하라!"
오전 7시: 경찰들에 의해 끌려나온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피켓팅을 이어나갑니다. 불법사드기지로 올라가는 공사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칩니다.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여기는 우리의 마을길이다!"
오전 7시 20분: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무리 집회를 마치고 함께 마을 어르신들이 준비한 따뜻한 아침밥을 먹으면 제213차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