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238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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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2월 20일(화), 오전 6시 30분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지난 12월 16일(금), 성주, 김천 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주민들과 지킴이, 연대자 등 15명이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행동을 했다고 재판을 받았습니다. 불법사드 철거를 위한 정당한 행동에 대해 권력이 재갈을 물리기 위한 부당한 탄압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재판에서 검찰은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에게 많게는 징역 2년을 구형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연대자들은 불법부당한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유독 유류차량의 반입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6~7일에는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AEU 장비, EEU 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과거 때와 달리 한미는 성능개량을 위한 장비 반입이었음을 공공연히 밝혔습니다. 현재 성주기지에는 레이더(AEU) 장비가 2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과거에 있었던 레이더(AEU) 장비가 나가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추가배치입니다.
미국이 사드장비를 성능개량하는 목적은 미국 방어를 위해서 입니다.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고, 이 조기 탐지 정보를 신속하게 C2BMC에 송신하여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성능개량의 핵심입니다. 이것은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가 아닌 전방배치모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사드배치는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미중 사이의 신냉전에 끌려들어가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적으로 돌리는 사드 한국 배치와 사드 성능개량을 규탄하고 철거하기 위한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추가배치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6시 30분 : 꽁꽁 언 날씨에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몸을 풀며 오늘도 어김없이 238번째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논산평통사, 아사히 노동자들, 천주교 신부와 수녀 등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다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사드 투쟁의 마음을 다져 봅니다.
6시 40분 :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강현욱 교무는 일본의 적기지 공격론에 대해 비판합니다.
6시 50분 : 다음으로 천주교 미사를 진행합니다. 신부님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악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샬롬, 즉 평화"라고 말합니다. 이에 "사드를 내보내는 것이 평화다"라고 강조하며 투쟁의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7시 4분: 날이 밝아오자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경찰이 배치되기 시작합니다.
7시 10분: 경찰들은 참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을 부르며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모읍니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는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우리가 주인이다" "사드는 침략이다" "불법사드 철거하라"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7시 40분: 경찰에 의해 끌려나간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다시 피켓을 들고 기지로 올라가는 공사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칩니다. "사드가야 평화온다" "불법사드 철거하라" "우리가 옳다! 반드시 승리한다" "사드 뽑는 그날까지 포기 하지 않는다" "부역행위 중단하라!" "우리의 마을길을 미군에게 내어줄 수 없다"
7시 45분: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다시 모여 마무리 집회를 이어갑니다. 마무리 집회에서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눈 후 오늘 제238차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